지성·하윤경 큰일 났다, 문소리에게 가짜 가족 들통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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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하윤경 큰일 났다, 문소리에게 가짜 가족 들통 (아파트)

스포츠동아 2026-07-26 08:1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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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진=JTBC 사진=JTBC 사진=JTBC 사진=JTBC 사진=JTBC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지성과 하윤경이 쌓아 올린 ‘가짜 가족’ 비밀이 문소리에게 들통나며 위기를 맞았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 5회에서는 박해강(지성 분)의 거대한 사기 계획이 예상치 못한 변수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충원(박병은 분)이 신도시 공사를 중단시킨 유물 사건의 배후를 눈치챈 데 이어 장숙진(문소리 분)까지 ‘가짜 가족’의 정체를 알아채면서 박해강의 178억 원 사냥 작전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날 박해강과 가짜 가족들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당선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하리(하윤경 분)는 “부디 비리 저지르지 마시고 임기 잘 마치시길 바랄게요”라는 의미심장한 건배사로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박해강은 축하 분위기 속에서도 핏자국이 묻어 있던 이충원의 모습을 떠올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목표를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다.

다음 날 박해강은 가짜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회장으로 첫 출근에 나섰다. 꽃목걸이와 함께 아파트 관리 통장과 회장 직인을 손에 넣은 그는 178억 원을 빼돌리기 위한 마지막 준비에 돌입했다. 김경남(정순원 분)에게는 현금을 담을 가방을, 장제길(황희 분)에게는 관리소장 도장 확보를, 큰둥이(김규원 분)에게는 집안 정리를 맡기며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했다.

장숙진이 회장 업무에 적극 개입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도 박해강은 하루만 버티자며 계획을 이어갔다. 그러나 준비를 마친 뒤에는 강하리에게 계약 종료를 통보하고, 도마뱀(김원해 분)에게도 처음으로 존댓말을 쓰며 걱정을 전하는 등 주변 관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계획은 예상 밖의 상황으로 무너졌다. 178억 원을 담기 위해 커다란 가방을 들고 은행을 찾은 박해강은 장기수선충당금 계좌에 천 원짜리 몇 장과 동전만 남아 있는 현실과 마주했다. 분노한 그는 “내가 무슨 짓까지 했는데! 내 돈 178억 어디 갔어?!”라고 절규했고, 도마뱀의 조언에 따라 전직 회장과 관리소장, 경리 과장을 의심하며 사라진 돈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회장직을 유지하기로 결심했다.

이를 위해 박해강은 강하리를 다시 찾아가 가짜 아내 역할을 제안했고, 강하리는 반가운 마음을 숨긴 채 이를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사라진 178억 원을 되찾기 위한 ‘2단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박해강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가짜 가족들의 허술한 행동이 장숙진의 의심을 키웠다. 김경남이 경북의 저금통을 턴 도마뱀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과 강하리가 경북에게 자신을 ‘누나’라고 부르게 하는 모습을 잇달아 목격한 장숙진은 이상함을 감지했다.

결정적으로 단지 안에서 언니 하정과 마주친 강하리가 극도의 불안감 속에 “어차피 가짜 가족이잖아요!”라고 외치는 순간, 계단 뒤에 숨어 있던 장숙진이 “자기들 가짜 가족이었어?”라고 말하며 등장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졌다.

그런 가운데 이충원은 신도시 공사를 중단시킨 유물 사건의 배후가 박해강이라는 사실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공사 현장을 조사하던 그는 발굴 책임 교수로부터 “이 지역에서는 이런 유물이 나오기 어렵다”는 말을 들은 뒤 경찰청장까지 동원해 CCTV를 분석했고, 문제의 차량이 박해강 소유라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 이충원은 “박해강이 유물을 심어서 집값 올리고 회장 된 거잖아. 그렇지?”라며 냉소를 지었고, 두 사람의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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