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제11전 헝가리 GP 예선 공식 기자회견] L. 노리스·C. 르클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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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제11전 헝가리 GP 예선 공식 기자회견] L. 노리스·C. 르클레르

오토레이싱 2026-07-26 06:59:33 신고

3줄요약

2026 F1 제11전 헝가리 그랑프리 예선 1~3위 랜도 노리스(맥라렌), 루이스 해밀턴과 샤를 르클레르(이상 페라리)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음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제공한 파크 페르메 인터뷰와 공식 기자회견 가운데 결선 첫 번째 줄에서 출발하는 노리스와 르클레르의 발언을 중심으로 <오토레이싱> 편집 스타일에 맞춰 재구성한 것이다.

헝가리 GP 예선 기자회견의 중심에는 노리스의 마지막 한 바퀴와 바람의 변화, 새 포장 구간에서 드러난 맥라렌과 페라리의 약점이 있었다.

2026 F1 헝가리 그랑프리 예선에서 랜도 노리스(가운데)가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루이스 해밀턴(왼쪽)과 샤를 르클레르가 각각 2, 3위를 했다. 하지만 해밀턴은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았다. 사진=FIA
2026 F1 헝가리 그랑프리 예선에서 랜도 노리스(가운데)가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루이스 해밀턴(왼쪽)과 샤를 르클레르가 각각 2, 3위를 했다. 하지만 해밀턴은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았다. 사진=FIA

노리스는 헝가로링(길이 4.381km)에서 열린 예선 Q3에서 1분17초207을 기록해 시즌 첫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해밀턴은 0.012초 뒤진 2위, 르클레르는 0.238초 차 3위였다. 해밀턴은 예선 종료 후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의 어택 랩을 방해한 책임으로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았다.

노리스의 첫 번째 Q3 어택은 매끄럽지 않았다. 12코너에서 오버스티어가 크게 발생했고 그 여파가 13코너와 마지막 코너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만족스럽지 않은 랩으로도 해밀턴과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면서 마지막 어택에서 기록을 줄일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두 번째 어택에서는 한계를 더욱 밀어붙였다. 일부 구간에서 다시 균형을 잃었지만 섹터 2를 중심으로 기록을 단축해 해밀턴을 0.012초 차로 넘어섰다.

노리스는 “첫 번째 랩이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마지막 어택에서는 조금 더 밀어붙였고 결국 폴포지션에 필요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만족스러운 랩은 아니었다”며 “세 번째 기회가 있었다면 앞선 두 차례 어택에서 좋았던 부분을 조합해 기록을 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리스는 시즌 첫 폴포지션을 전환점으로 단정하지 않았다. 한 차례 좋은 예선에 만족하지 않고 결선에서도 성과를 내야 하며 여름 휴식기 이후에도 같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라렌이 이번 대회에 투입한 업데이트는 기본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노리스는 주행 감각이 완전히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랩타임은 분명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금요일과 비교해 토요일의 균형이 좋아진 직접적인 계기는 바람의 변화였다. 맥라렌은 페라리보다 저속 코너에서 뒤쪽 접지력이 부족했고 특히 마지막 섹터에서 많은 시간을 잃었다. 그러나 토요일에는 바람이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면서 13·14코너에서 나타났던 불안정한 움직임이 줄었다.

랜도 노리스가 2026 F1 제11정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사진=맥라렌
랜도 노리스가 2026 F1 제11정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사진=맥라렌

노리스는 “금요일 이후 머신 설정은 거의 바꾸지 않았다”며 “바람의 방향이 달라지면서 마지막 섹터에서 잃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페라리보다 저속 코너에서 뒤쪽 접지력이 부족하다”며 “바람의 도움으로 마지막 두 코너에서 균형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새로 포장된 노면도 두 팀 모두에 변수가 됐다. 노리스는 13·14코너에서 어느 정도까지 밀어붙여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속도를 낮추면 기록을 잃었고 한계를 넘어서면 뒤쪽이 미끄러지며 머신의 움직임이 급격하게 달라졌다.

1코너와 12코너에서도 일관된 반응을 얻기 어려웠다. 맥라렌은 이 두 구간에서 페라리보다 제동과 선회 속도가 떨어져 매 랩 시간을 잃었다. 같은 바람의 변화는 르클레르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르클레르는 달라진 바람의 방향을 머신 설정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이 예선 난조의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토요일 오전부터 주행 감각이 어긋났고 예선에서도 끝내 균형을 되찾지 못했다. Q2에서는 새 소프트 타이어 두 세트를 사용해야 했고 마지막 구간의 황기까지 겹치면서 Q3를 준비할 여유도 줄었다.

르클레르는 해밀턴과 같은 수준의 속도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주어진 조건에서는 최대한의 결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Q3 마지막 어택에서는 1코너에서 이전보다 큰 움직임이 발생해 많은 시간을 잃었다. 이후 뒤 타이어가 적정 작동 범위를 벗어나면서 남은 구간에서도 기록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예선 내내 1코너와 12코너에서 약 0.2초를 잃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마지막 랩에서는 1코너에서 큰 움직임이 발생했고 이후 뒤 타이어의 상태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주행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두 코너에서 계속 시간을 잃은 원인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 F1 제11전 헝가리 그랑프리 2그리드 출발의 샤를 르클레르. 사진=페라리
2026 F1 제11전 헝가리 그랑프리 2그리드 출발의 샤를 르클레르. 사진=페라리

예선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선 전망은 달랐다. 르클레르는 금요일 롱런에서 페라리가 강한 속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요일부터 토요일 사이 경쟁 팀들도 큰 폭으로 발전한 만큼 전날 자료만으로 우위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르클레르는 “롱런 속도는 매우 강했지만 모든 팀이 금요일보다 크게 발전했다”며 “결선에서는 예선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예선 속도를 기준으로 노리스를 가장 강한 우승 경쟁자로 꼽았다. 다만 시즌 내내 상위권을 지킨 메르세데스도 선두 경쟁에서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노리스 역시 폴포지션이 가장 유리한 출발점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결선을 낙관하지 않았다. 페라리의 출발 경쟁력과 시즌 내내 이어진 속도를 경계했고, Q1에서 미디엄 타이어를 사용한 점도 결선 타이어 선택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노리스는 “우리는 예선에서 해야 할 일을 해냈지만 결선은 또 다른 경기”라며 “페라리는 출발이 좋고 시즌 내내 빨랐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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