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20호·박재현 연타석포... KIA, 키움 9-5 제압하며 50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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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20호·박재현 연타석포... KIA, 키움 9-5 제압하며 50승 선착

STN스포츠 2026-07-26 05:0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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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KIA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KIA 나성범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 1삼진). /사진=KIA 타이거즈
25일 KIA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KIA 나성범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 1삼진). /사진=KIA 타이거즈

[STN뉴스] 류승우 기자┃연패에 몰렸던 KIA가 초반부터 몰아친 화력으로 흐름을 움켜쥐었다. 나성범의 시즌 20호 스리런과 박재현의 생애 첫 연타석 홈런, 김도영의 쐐기포까지 홈런 4방이 광주 하늘을 갈랐다. 양현종은 193번째 통산 승리를 챙겼고, KIA는 3연패를 끊으며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1회부터 승부 갈랐다… 나성범 한 방에 광주가 들썩

25일 KIA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시즌 50승(2무 43패)에 선착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키움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34승 2무 60패가 됐다.

첫 공격부터 주도권이 완전히 KIA 쪽으로 넘어갔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카스트로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김도영이 물러났지만 나성범은 박준현의 몸쪽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스리런. 시즌 20호 홈런과 함께 2년 만에 다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KIA는 곧바로 한 점을 더했다.

박상준의 2루타에 이어 트레이드 직후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하주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KIA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안타가 곧 첫 타점이었다. 김규성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KIA는 1회에만 5점을 쓸어 담았다.

새 유니폼 첫 신고식… 하주석, 존재감 확실히 남겼다

첫 선발 출전부터 제 몫을 했다. 하주석은 적시 2루타 외에도 두 차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세 번이나 출루했다. 첫 경기부터 세 차례 출루하며 기대를 키웠다.

반격에 나선 키움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2회초 박찬혁의 사구와 김건희의 볼넷, 이형종의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권혁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추격을 시작했다. 5회에는 추재현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5-3까지 좁혔다.

키움의 추격은 오래가지 못했다. KIA는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25일 KIA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KIA 박재현 4타수 2안타 2홈런 3득점 2타점 1볼넷 2삼진). /사진=KIA 타이거즈
25일 KIA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KIA 박재현 4타수 2안타 2홈런 3득점 2타점 1볼넷 2삼진). /사진=KIA 타이거즈

박재현 연타석 대포… SUV까지 품은 최고의 하루

박재현의 방망이가 승부를 갈랐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왔다. 나성범의 내야안타와 한준수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대타 김선빈이 적시타를 날려 승부의 추를 다시 KIA 쪽으로 기울였다.

8회 KIA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박재현은 또 한 번 담장을 넘기며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타구는 KIA 홈런존에 떨어졌고, 부상으로 걸린 3000만원 상당의 SUV까지 손에 넣는 행운도 함께했다. 김도영도 시즌 29호 솔로 홈런을 보태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93승 양현종… 기록도, 팀도 함께 웃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위기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5이닝을 책임졌다. 5이닝 동안 4안타와 2개의 사사구만 내주며 3실점으로 버텼다. 삼진은 4개에 그쳤지만 위기 때마다 범타를 끌어내며 자신의 몫을 해냈다. 시즌 7승과 함께 개인 통산 193승도 기록했다.

이어 나온 성영탁, 전상현, 정해영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9회 이태양이 이형종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두 점을 내줬지만 승부를 흔들기에는 늦었다.

키움 선발 박준현은 1회 5실점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이후 슬라이더를 앞세워 반등하며 5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냈지만, 경기 초반 허용한 대량 실점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이형종의 홈런으로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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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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