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공장 가동’ SSG, NC 10-4로 꺾고 ‘연속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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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공장 가동’ SSG, NC 10-4로 꺾고 ‘연속 위닝시리즈’

STN스포츠 2026-07-26 03:1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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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서 3점홈런을 쏘아올린 SSG 안상현.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사진=SSG 랜더스
25일 경기서 3점홈런을 쏘아올린 SSG 안상현.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사진=SSG 랜더스

[STN뉴스] 배영수 기자┃SSG 랜더스가 선발 김건우의 무실점 호투와 타자들의 적극적인 ‘홈런포 모드’를 가동하며 후반에 힘쓰기 시작한 NC 다이노스에 10-4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SSG는 석 달여 만에 4연승을 달린 동시에 주중·주말 시리즈를 모두 위닝시리즈로 가져가게 됐다.

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NC에 10-4로 대승을 거뒀다.

양팀 모두 1회에 큰 찬스가 있었지만 모두 놓쳤다. 우선 NC는 김주원, 박민우의 안타에 박건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김휘집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득점하지 못했다. SSG도 정준재의 중전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루를 후속타자들이 이어주지 못했다.

그러나 SSG는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한유섬의 우중간 안타와 조형우의 내야 안타 등으로 전개된 2사 1,3루에서 안상현이 NC 선발 토다 나츠키의 공을 좌측으로 쏘아올려 3점 홈런을 만들어내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SSG는 한점 한점을 착실히 쌓아갔다. 3회말엔 선두타자 박성한이 비거리 좌월 솔로홈런을 만들었고, 4회말 1사에 타석에 선 조형우도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안상현·박성한·조형우는 모두 홈런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유형의 타자들이었지만 이날 한꺼번에 홈런포를 작열했다.

5회말에는 블라이 마드리스의 볼넷과 김재환의 우전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한유섬의 땅볼 때 마드리스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NC는 6회초 SSG가 선발 김건우를 내리고 이로운을 올리며 불펜을 가동하자 점수를 내기 시작, SSG의 약점인 불펜을 파고들었다. 선두타자 김휘집의 볼넷과 한재환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연결된 1사 1,2루에서 천재환이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쳐냈다. 아쉽게도 주자 한 명이 주루사를 당하긴 했으나, 김주원의 중전안타로 기어이 한 점을 더 뽑았다.

그러나 SSG 역시 6회말엔 NC의 약점인 불펜을 파고들면서 NC 불펜 김태훈을 상대로 조형우의 우전안타와 정준재의 볼넷, 그리고 바로 이어진 박성한의 2타점 우전안타로 2점을 또 도망갔다.

이어 7회말에는 한유섬과 최지훈이 연속 볼넷을 얻어 주자가 모인 상황에서 조형우의 진루타와 임근우의 2타점 중전안타까지 나오면 또 2점을 얻는 데에 성공, 결국 10-2까지 달아났다. SSG가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두 자리 점수였다.

다만 NC는 경기 후반부인 8회초 김휘집이 SSG 이건욱으로부터 중월 솔로홈런을 뽑고 안중열·한재환·천재환이 3연속 볼넷을 뽑아 빅 이닝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자 SSG는 이건욱으로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 최민준을 투입했고 최민준은 도태훈에게 우전안타를 맞긴 했지만 이후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한 점만을 내주는 것으로 NC의 공격을 묶었다. 최민준은 NC의 9회초 공격을 3자범퇴로 엮으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이날 ‘선발 전원 출루’에 성공하기도 했던 SSG의 타선은 박성한이 2안타 3타점, 조형우 3안타 1타점, 임근우 2안타 2타점 등 전반적으로 활발했지만, 경기 수훈선수는 이날 2회에 3점홈런을 때려낸 안상현(1안타 3타점)이 선정됐다.

그는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팀이 이겨나갈 수 있게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사실을 홈런 치고 평정심을 유지하려 했으나 들뜬 마음 때문에 이후 타석에서 전부 삼진을 당했는데 내일 경기서부터는 또 정신 차리겠다”고 마음을 잡았다.

이어 “1년여 만에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는 건데, 올해 끝나기 전에 한번 정도 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SG 선발 김건우는 5이닝 동안 총 96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사사구를 내주는 가운데서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삼진 네 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막아 7승(7패)을 올렸다.

반면 NC는 선발투수인 아시아쿼터 토다는 4.1이닝동안 무려 8피안타를 맞으며 3피홈런 1사사구 6실점으로 크게 부진, 시즌 8패(4승)째를 안았다.

다만 양팀 모두 불펜은 여전히 불안했다. SSG는 최근 심각한 부진을 보이는 이로운과 이건욱 등이 이날도 안정감을 보이지 못하며 이날 NC가 얻은 4득점의 원인이 됐고, NC 역시 김태훈과 김준원 등이 1~2이닝 정도를 던지는 동안 2실점씩 하며 역시 부진했다.

특히 SSG의 이건욱은 이날 양팀 불펜 중 ‘최악의 피칭’이라 할만 했다. 등판하자마자 김휘집에게 홈런을 맞더니 후속타자들에게 3연속 볼넷을 내주며 0.1이닝조차 소화하지 못하는 등 전혀 프로답지 못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이날 SSG 팬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됐다. 전반기 한때는 1점대까지 내려갔던 평균자책점도 최근의 부진으로 4점대(4.39)까지 치솟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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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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