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같은 핵심 재능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추락하는 한국 축구에 내린 긴급 진단이다.
FIFA는 24일(한국시간) 아시아 9개국의 북중미 월드컵을 돌아보면서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아시아는 이번 대회에 총 9개국이 출전했으나 일본과 호주만 32강에 진출했다. 두 팀도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나머지 7개국은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FIFA는 이번 월드컵에 참가했던 아시아 국가의 성적과 과제를 짚으면서 한국 축구는 재건이 필요해 보인다는 진단을 내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앞두고 내심 조 1위 통과까지 기대했다. 그러나 멕시코에 0-1로 졌고, 최하위 후보로 평가받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덜미를 잡혀 조 3위로 추락했다. 결국 8개 조 3위에게 주어지는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해 일찍 짐을 싸 돌아왔다.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빅클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역대 최강 멤버라는 평가를 받았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FIFA는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을 떠났고 손흥민은 이제 34세가 된 상황에서 한국에는 어느 정도의 재건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성과를 내고 2030년 세계 무대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려면, 이강인 같은 핵심 재능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강인은 25일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AT마드리드행 이적을 발표했다.
마르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PSG에 주는 이적료는 3500만 유로이며 옵션 500만 유로까지 포함하면 총액 4000만 유로(665억원)에 이른다. 이는 2023년 김민재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할 때 기록한 5000만 유로(831억원)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 30일까지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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