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광양에 첫 폭염중대경보…온열질환 피해 잇달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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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광양에 첫 폭염중대경보…온열질환 피해 잇달아(종합)

연합뉴스 2026-07-25 17:2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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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최고 체감온도 37.4도…순천·여수서 열사병 환자 병원 이송

만개한 홍련 위로 만개한 홍련 위로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24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공산면 우습제 생태공원에 만개한 홍련 위로 시민들이 걷고 있다. 2026.7.24 mhk0226@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정다움 민현기 기자 = 전남광주 지역에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광주 광양시에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는 2008년 폭염특보 제도를 도입한 이후 18년 만에 강화·신설된 최상위 경고단계다.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첫 폭염중대경보 발령으로, 전국에서는 경북 포항·경주에 이어 3번째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를 이틀 이상 이어가거나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광양시의 이날 낮 최고기온이 36.7도, 최고 체감온도는 37.4도를 기록했고 전날에도 최고 체감온도가 37.5도에 달하는 등 폭염이 이어지자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4시 30분기준 기온은 광양 35.7도, 동구 35.3도, 북구 35.2도, 곡성 35.0도, 장성 34.9도, 여수 34.8도, 화순 34.5도 등 대부분 지역이 35도 안팎을 기록 중이다.

광주를 비롯해 담양·화순·보성·여수·순천·곡성·고흥(북부)·해남(북부)·완도, 무안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이 밖에 장성·장흥·강진·영암·함평·목포·신안·진도·영광·나주·구례·영광·나주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22분께 전남광주 순천시 연향동에서 20대 남성이, 오전 9시 30분께 전남광주 여수시 학동 한 논에서 50대 남성이 각각 열사병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농업·축산업·수산업 폭염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이 우려되는 만큼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15일 이후 지난 23일까지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9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daum@yna.co.kr

mhk0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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