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의 9연패 위기에 처한 LG 트윈스가 '류현진 천적'을 제외한 채 맞대결에 나선다.
LG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이재원(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선발 투수 류현진에게 강했던 박동원과 문성주의 선발 제외가 눈에 띈다.
류현진은 2006년 프로 데뷔 후 LG전에 통산 32차례 등판해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가장 많은 승리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가장 낮다. 2024년 한국 무대 복귀 후에는 7차례 등판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36으로 더 강한 모습이다.
박동원과 문성주는 최근 세 시즌 류현진을 상대로 각각 타율 0.400(15타수 6안타) 0.375(8타수 3안타)로 강했다. 다만 박동원은 두 경기 연속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82로 좋지 않고,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잇달아 노출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3번 타순에 배치됐던 문성주 역시 10경기 타율이 0.143에 그친다.
주전 가운데 홍창기(0.313) 신민재(0.300)이 류현진을 잘 공략했다. 반면 박해민·문보경(이상 상대 타율 0.143)ㅇ은 류현진에 고전했고, '홈런 1위' 오스틴 딘(0.222)은 별다를 재미를 얻지 못했다.
대신 장타력을 갖춘 '잠실 빅보이' 이재원의 3번 타순 배치가 눈에 띈다. 문정빈이 5번 타자를 맡는다. 박동원을 대신해 이주헌이 안방 마스크를 착용한다. 최근 세 시즌 류현진에 15타수 1안타로 약했던 오지환을 대신해 구본혁이 유격수를 맡는다.
이날 LG 선발 투수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 중인 송승기다. 그는 평소 우상으로 꼽는 류현진의 '꿈의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8년 만의 8연패를 당한 LG는 이날 경기마저 내주면 2008년 6월 이후 18년 만의 9연패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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