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달궈진 대구·경북, 낮최고 38.7도…당국 "더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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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달궈진 대구·경북, 낮최고 38.7도…당국 "더 오를 수도"

연합뉴스 2026-07-25 16:5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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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포항·경주·고령에 폭염중대경보…도심·피서지 한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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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25일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는 극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주 등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대표지점 기준으로 경주 38.5도, 고령 37.8도, 경산 37도, 영천 36.7도. 군위와 청도 36.4도, 포항 35.8도 등으로 집계됐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비공식 기록으로는 경주 황성 38.7도, 포항 기계 37.7도, 경주 외동 37.6도 등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지역별 최고 체감온도는 고령 37.3도, 포항 기계 37.2도, 경주 37도 등으로 측정됐다.

체감 온도는 기온과 습도의 영향에 의해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수치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도씩 증가 또는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대구 달성 남부와 경북 고령, 포항, 경주 중북부, 경주 남부 등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또 폭염중대경보 발효 지역과 봉화 산지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에는 폭염경보·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와 함께 대구 중부와 달성 남부,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상주, 예천, 영주, 의성, 영덕, 포항, 안동 동남부, 안동 서부, 울진 평지, 경주 중북부, 울릉도·독도 등에는 열대야 주의보도 내려졌다.

이처럼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불볕더위 탓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포항과 경주 등 도심은 오가는 사람을 좀처럼 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했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등 피서지도 평상시보다는 덜 붐비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 피서객들은 그늘막 아래에서 더위를 피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더위로 온열질환자 발생 등 폭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필수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그늘 또는 냉방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기상청은 "오후 늦게까지 낮 최고기온이 더 오를 수도 있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위 이기는 삼계탕 한 그릇 더위 이기는 삼계탕 한 그릇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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