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시민들의 뜻을 지키기 위한 목소리가 25일 오후 4시 동두천시 지행역 4번 출구 앞 광장에서 하나로 모였다.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과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지역위원회, 동두천옛성병관리소철거저지공대위가 공동 주최한 ‘임현숙 의장 탈취, 배신·패륜 정치 규탄 범시민대회’가 시민과 당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의장단 선출 문제가 아니라 시민이 만들어 준 의회 구성을 뒤흔든 중대한 민주주의 훼손으로 규정하며 시민의 선택과 신뢰를 저버린 정치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날 집회에서는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들이 만들어 준 의회의 균형과 민의가 존중돼야 한다는 점이 거듭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정당 공천으로 당선된 의원이 의장직을 위해 탈당하고 다른 정당과의 공조를 통해 의장직을 차지한 것은 유권자의 선택을 뒤집은 행위라고 주장하며 시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광장에는 '민주주의를 지키자', '시민의 뜻을 배신하지 말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고 참가자들은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규탄 발언과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특히 상황극을 통해 의장직을 둘러싼 정치 행태를 풍자하며 시민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정치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개인의 정치적 이익보다 시민의 선택과 신뢰를 우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동두천의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시민들이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의장직 수행과 의정활동 전반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평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시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는 지방자치 실현과 책임정치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후 참가자들은 지행역 광장에서 평화롭게 행진을 진행했으며 오후 6시부터는 송내동 임현숙 의원 자택 인근에서 2부 규탄대회를 이어갔다.
주최 측은 “오늘 범시민대회는 특정인을 비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부여한 권한의 의미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동두천의 미래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간다는 신념 아래 민의가 존중되는 지방자치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현숙 의장은 앞선 24일 열린 언론인 정담회에서 “의장 자리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의장선출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있었다”며 “앞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과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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