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 또 장외행보…"투표소 신분증 확인 무슨 소용있나"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5일 경남 김해에서 열린 참정권 침해 규탄 집회 현장을 찾아 시위 동력 결집을 촉구하며 또다시 장외 행보에 나섰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김해 거북공원에서 열린 집회 연단에 올라 셔츠를 풀고 태극기가 그려진 흰색 티셔츠를 보여주며 "비 오는 날 올림픽공원에서 어떤 분이 제 손에 쥐여주고 간 티셔츠"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선관위 투표율이 조작됐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표율을 조작할 수 있다면 투표소에서 우리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수십명의 참관인을 두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 전자 개표 후에 다시 확인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원이 선관위 서버에 대한 영장은 발부하면서 직원들의 단톡방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며 "합수본도, 법원도 믿을 수 없다. 우리가 소리 내고 행동해 끝까지 감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만들어 낸 것도, 특검이 출범하게 한 것도 여러분의 애국심이었다. 절대 뚫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선관위 서버도 뚫었다"며 "제대로 특검을 임명할 수 있도록 국회를 향해 더 큰 목소리를 내 달라"고 독려했다.
장 대표는 "이번에는 끝을 내야 한다. 반드시 선관위를 해체하고 사전투표를 없애야 한다"며 "50일 넘게 여러분이 역사의 반을 써 주셨고, 이제 남은 반을 위해 끝까지 힘을 모아 싸워달라"고 역설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 손수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연설을 마친 장 대표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치며 약 30분간 도로를 행진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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