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트리플A 복귀전서 글러브 이물질 의혹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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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트리플A 복귀전서 글러브 이물질 의혹 퇴장

한스경제 2026-07-25 14:0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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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의 고우석. /연합뉴스
미네소타 트윈스의 고우석.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고우석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이물질 사용 금지 규정 위반 의혹으로 퇴장당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은 25일(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정규리그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홈 경기에 등판하려다 퇴장 조처됐다.

고우석은 팀이 2-3으로 뒤진 7회 초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심판진은 마운드로 향하던 고우석의 양손과 글러브를 검사했고, 글러브 안쪽에서 이물질로 의심되는 부분을 확인한 뒤 다른 심판들을 불러 모았다. 심판진은 한동안 글러브를 살핀 끝에 고우석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해당 글러브도 압수했다. 고우석은 공을 던지기도 전에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미국프로야구는 2021년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 논란이 이어지자 경기 중 심판이 투수의 손과 글러브를 검사하는 절차를 도입했다. 파인타르 등 끈적한 물질을 사용하면 공의 회전수와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엄격한 단속 대상이 됐다. 검사 과정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면 해당 투수는 즉시 퇴장당한다. 이후 징계 절차를 거쳐 통상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받을 수 있다.

이날 중계진은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며 심판진이 고우석의 글러브 안쪽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물질 규정 위반으로 판단될 경우 출전 정지 징계가 뒤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아직 고우석에 대한 징계 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홈페이지 경기 기록에는 고우석이 스티븐 호지스 주심으로부터 퇴장당한 것으로 표기됐다.

고우석은 2024년 미국에 진출한 뒤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를 거쳤다. 지난 8일 미네소타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고,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MLB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빅리그 정착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고우석은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고우석은 올 시즌 빅리그 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7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으로 미국 진출 후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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