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8연패를 당한 LG 트윈스가 거대한 벽과 마주한다.
LG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8연패 탈출을 노린다. LG가 8연패를 기록한 건 8년 만이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시즌 최대인 5경기까지 벌어졌다. 2위 KT 위즈와 승차도 2.5경기나 된다.
LG는 승리가 절실하지만 연패 탈출이 쉽진 않아 보인다. 한화 선발 투수가 '천적' 류현진이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2006년 프로 데뷔 후 LG전에 통산 32차례 등판해 24승 9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가장 많은 승리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가장 낮다. 2024년 한국 무대 복귀 후에는 7차례 등판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36으로 더 강한 모습이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잠실 LG전 등판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로 맞대결이 무산됐다. 당시 LG는 우천 취소 전에 발표한 라인업에 따르면 문성주를 시즌 첫 1번 타자로 배치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류현진과의 상대 전적(8타수 3안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근 세 시즌 문성주 외에도 주전 가운데 홍창기(0.313) 박동원(0.400) 신민재(0.300)이 류현진을 잘 공략했다. 반면 박해민·문보경(이상 0.143) 오지환(0.067) 오스틴 딘(0.222)은 류현진을 상대로 고전했다.
문제는 타선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은 LG는 최근 들어 타격감이 조금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8연패 기간 득점권 타율이 0.169(71타수 12안타)에 그친다. 지난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한 경기에 무려 4개의 병살타를 기록했다.
또한 선발 마운드는 5회만 되면 크게 흔들리고, 야수진의 실책성 플레이와 주루사까지 연발하고 있다.
반면 6위 한화(43승 44패 3무)는 류현진을 앞세워 최근 4연승과 동시에 16일 만의 5할 승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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