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전이나 점심시간에 마시던 커피는 남는 일이 잦다. 그대로 버리자니 아깝고, 시간이 지나 다시 마시기에는 맛과 향이 떨어져 손이 가지 않는다.
이때 남은 커피는 프라이팬 기름때를 불리거나 냉장고 냄새를 덜어내는 데 쓸 수 있다. 고기 양념에 넣어 감칠맛을 더할 수도 있다. 지금부터 마시다 남은 커피를 집안일에 다시 쓰는 방법을 알아본다.
고기 잡내 줄이는 재우기 양념
커피는 돼지고기나 소고기 양념에 넣으면 쌉싸름한 향이 고기 냄새를 줄이고 양념 맛을 한층 진하게 만든다. 이때 재우는 시간이 너무 길면 쓴맛이 강해질 수 있어 냉장고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재운다.
커피 향을 더 진하게 내고 싶다면 약한 불에서 졸여 사용한다. 수분이 줄어들면서 커피 향이 짙어지고 농도가 생겨 양념이 고기 표면에 잘 묻는다. 다만, 뜨거운 상태로 고기에 부으면 겉면이 익고 냉장고 안의 온도도 올라갈 수 있으므로 완전히 식힌 뒤 양념에 넣어야 한다.
프라이팬 기름때 불리기
커피는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기름때를 불리는 데도 쓸 수 있다. 팬 바닥이 잠길 정도로 커피를 붓고 5분가량 둔 뒤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아낸다. 눌어붙은 자국이 심하면 약한 불에서 커피를 살짝 데운 뒤 불을 끄고 식혀 닦는다. 마지막으로 주방세제로 한 번 더 씻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군다.
다만 코팅 팬은 거친 수세미로 문지르거나 빈 상태로 오래 가열하면 표면이 벗겨질 수 있다. 또 무쇠 팬은 커피에 오래 담가두면 녹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세척을 마친 뒤 물기를 바로 닦아낸다.
냉장고 냄새 덜어내기
그뿐만 아니라 커피는 냉장고 안에 밴 음식 냄새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커피를 종이컵이나 작은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두면 진한 향이 반찬 냄새를 어느 정도 줄여 준다.
다만 뚜껑이 열린 반찬통이나 흘러내린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냄새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반찬통을 먼저 밀폐하고 음식물이 묻은 선반을 닦은 뒤 커피를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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