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한국 시장을 새로운 선수 수급처로 낙점했다.
세르비아 매체 ‘아레나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미래를 위한 전력 보강을 모색할 새로운 축구 시장을 찾았다. 한국 선수들과의 긍정적인 경험 이후, 마라카나의 구단은 최근 몇 년간 유럽 축구에서 점점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시장으로 다시 시선을 돌렸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의 스카우트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앞으로 열릴 이적시장에서도 한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한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곧바로 1군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뿐만 아니라, 즈베즈다에서 성장하며 자신의 선수 경력에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선수들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자국 리그에서 꾸준히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과 유럽 대항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출발도 순조롭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026-27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개막전에서 마치바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어 UCL 예선 2라운드 1차전에서는 북아일랜드 원정에서 란을 4-0으로 완파하며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처럼 국내 무대와 유럽 대항전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즈베즈다는 선수단의 즉시 전력과 미래 가치까지 함께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국 시장을 효율적인 영입처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에는 앞서 즈베즈다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의 성공 사례가 있다. 매체는 “설영우의 합류는 한국 선수들이 유럽 축구의 요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황인범 역시 뛰어난 활약으로 즈베즈다의 붉고 흰 유니폼에 깊은 흔적을 남겼고, 한국 출신 선수들의 기량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설영우는 이적 이후 빠르게 팀 전술에 녹아들며 측면 수비와 공격 가담 능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낯선 리그와 환경에서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적응하며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경기 조율과 전진 패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더 큰 무대로 향하며 구단 입장에서도 성공적인 영입 사례로 평가받았다.
황인범과 설영우를 통해 한국 선수들의 실력과 적응력을 확인한 즈베즈다가 향후 이적시장에서도 또 다른 한국인 선수를 영입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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