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상대 전패’ 했던 키움 8-5 승, 드디어 악몽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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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상대 전패’ 했던 키움 8-5 승, 드디어 악몽 끊었다

STN스포츠 2026-07-25 11:2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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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안치홍이 24일 광주 KIA전에서 9회초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홈에서 주자 데이비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안치홍이 24일 광주 KIA전에서 9회초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홈에서 주자 데이비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STN뉴스] 배영수 기자┃호랑이만 만나면 작아졌던 영웅이, 드디어 ‘팀 이름’ 값을 했다. KIA 타이거즈만 만나면 맥을 못 췄던 키움 히어로즈가 드디어 지긋지긋한 KIA전 10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회 안치홍의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홈팀 KIA에 8-5로 승리했다.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10개월 만의 승리이자 상대전적 10연패를 끊는 의미가 있는 경기이기도 했다.

이날 선발은 키움이 안우진, KIA가 제임스 네일을 내세웠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투수전 양상이 예상되는 시각도 있었으나, 정작 경기는 초반 키움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진행으로 이어졌다.

먼저 키움은 2회초 1사 후 김웅빈의 우전안타에 박찬혁의 3루수 우측 내야안타가 이어지며 주자가 쌓인 기회에서 김건희의 중전안타가 터지며 1점을 뽑았다. 이어 4회초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의 중전안타로 만든 찬스를 김웅빈이 우월 2점홈런을 때리며 3:0으로 더 달아났다.

키움은 5회초 서건창-추재현-데이비슨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무사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최주환의 병살타 때 1점을 취하는 데에 그쳤다.

이후 KIA는 5회말 선두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와 김도영이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었다. 김도영은 이날 홈런으로 LG의 오스틴 딘과 홈런 공동선두(28개)를 기록했다. 이어 6회말에는 2사 상황에서 박재현-카스트로-김도영-나성범이 연속안타를 터뜨리며 이를 통해 2점을 또 따라붙어 결국 동점을 이뤘다.

이어 7회말 KIA는 박상준이 바뀐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4-5로 역전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키움은 8회초 최주환의 타석 때 대타로 나선 안치홍이 볼넷을 얻은 데 이어 박찬혁의 우전안타 등이 터지며 1사 1,3루를 만든 상황에서 이형종의 땅볼 때 1점을 얻어 5:5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9회초 우전안타로 나간 권혁빈이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자 KIA 투수 조상우는 맷 데이비슨을 고의4구로 내보내고 안치홍과 승부를 택했다. 그러나 안치홍은 조상우가 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를 던지자 이를 놓치지 않았고 좌월 3점 홈런을 만들어 냈다.

키움은 3점차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로 원종현을 투입했고 원종현은 나성범-한준수-김호령을 3자범퇴로 돌려보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키움의 승리는 키움이 KIA를 상대로 상대전적 10연패를 탈출했다는 의미가 있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이 KIA를 최근 이긴 것이 무려 지난해 8월 21일 원정경기였다. 이후 9월 24일 홈경기 이래 KIA에 10연패를 당해 왔었다. 올 시즌으로 한정해도 9연패였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24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7안타 2실점하는 동안 무려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역투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선발 안우진이 24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7안타 2실점하는 동안 무려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역투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이날 키움 선발 안우진은 5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7안타 2실점하는 동안 무려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역투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대신 승리는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신인 정다훈의 몫으로 돌아갔는데, 그의 데뷔 첫 승이기도 했다.

반면 KIA는 선발 네일이 안우진보다 많은 이닝(6이닝)과 적은 투구수(96개)을 소화하며 삼진도 7개나 잡았으나, 결론적으론 8피안타 1사사구 4실점으로 썩 좋은 내용을 보이진 못했다.

다만 그 역시 패전은 면했고, 9회 안치홍에게 역전홈런을 맞은 조상우가 1.1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특히 KIA는 50승을 앞에 두고 3연패로 주저앉은 것도 뼈아픈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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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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