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엔비디아·브룩필드, 네이버에 10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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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엔비디아·브룩필드, 네이버에 100억달러 투자”

이데일리 2026-07-25 10:4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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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엔비디아와 브룩필드가 네이버에 1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를 계기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역량을 세계적인 규모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과 AI가 소수의 기업에 지배되지 않도록 국가와 개인별로 다양한 AI가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엔비디아와 브룩필드가 네이버에 100억달러라는 큰 금액을 투자하게 됐다”며 “네이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가 지난 30년 동안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 기업 사이에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센터를 일찍부터 직접 설계·건설하면서 관련 지식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했지만, 이를 세계적인 규모로 확대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이 의장은 “두 회사가 제공하는 자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와 네트워크도 네이버의 역량과 노하우를 확장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에 감사를 표했다.

투자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AI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네이버가 꿈꾸는 인터넷 세상은 인터넷과 AI가 한두 개 집단에 의해 모두 지배되고 조종받는 세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다양성이 지켜지려면 국가와 집단, 개인마다 다양한 AI가 나타나야 한다”며 “그러한 AI들이 만들어지고 활동할 수 있어야 세상의 다양성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네이버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통해 더 많은 기술과 연구에 투자하겠다”며 “같은 꿈을 가진 전 세계 기업들과 협력해 이러한 세상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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