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축구협회는 24일(현지시간) “판 보멀 감독이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뒤를 이어 오는 8월 15일부터 대표팀을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8)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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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보멀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현역 시절인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네덜란드 PSV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었다. 당시 주장을 맡았던 판 보멀은 박지성, 이영표 등과 호흡을 맞추며 2004~05시즌 PSV의 정규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판 보멀은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AC밀란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A매치 79경기에 출전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주전 미드필더로 뛰며 준우승을 경험했다. 판 보멀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 감독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규율과 야망을 갖추고 세계 최고의 팀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는 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판 보멀은 2022년 로열 앤트워프 지휘봉을 잡아 부임 첫 시즌 팀을 66년 만의 벨기에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앤트워프를 떠난 뒤 약 2년 만에 벨기에 대표팀을 통해 현장에 복귀한다.
전임 가르시아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18개월간의 임기를 마쳤다. 벨기에는 월드컵 8강에서 우승팀 스페인에 패해 탈락했다. 32강에서는 세네갈에 0-2로 뒤지다 연장 끝에 3-2로 역전승했고, 16강에서는 미국을 4-1로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인 벨기에는 최근 두 차례 유럽선수권에서 8강과 16강에 그쳤다. 판 보멀의 첫 번째 과제는 벨기에를 유로 2028에서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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