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하천에 악어가?"…국제 멸종위기종 샴악어 안전 구조, 국립생태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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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하천에 악어가?"…국제 멸종위기종 샴악어 안전 구조, 국립생태원으로 이송

투어코리아 2026-07-25 10:0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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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소양천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샴악어가 안전하게 구조됐다/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여주시 소양천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샴악어가 안전하게 구조됐다/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여주시 소양천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샴악어가 발견돼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 끝에 안전하게 구조된 뒤 국립생태원으로 옮겨졌다. 시민 신고와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더해지면서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으며, 경찰은 해당 개체의 유입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지난 18일 소양천에서 발견된 샴악어를 임시 보호한 뒤, 지난 23일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샴악어는 소양천 인근을 지나던 시민의 신고로 처음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악어를 안전하게 포획했으며, 구조 과정에서 시민이나 구조대원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조된 개체는 여주시가 지정한 유기동물 보호시설인 '위더스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져 건강 상태를 점검받으며 임시 보호됐다.

여주시는 구조 이후에도 악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전문 관리기관인 국립생태원과 협의를 진행하며 향후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

샴악어는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희귀종으로 전문적인 사육과 관리가 요구된다.

이충우 시장은 해당 개체가 국제적 멸종위기종 Ⅰ급에 해당하는 만큼 장기적인 보호가 가능한 전문기관으로 신속히 옮기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여주시는 지역 내에는 샴악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전문시설이 없는 점을 고려해 국립생태원과 긴밀히 협의한 끝에 조기 이송을 결정했고, 지난 23일 안전하게 이송 절차를 마쳤다.

국립생태원에서 실시한 확인 결과 구조된 샴악어는 몸길이 90㎝, 몸무게 1.75㎏으로 측정됐으며, 앞으로 전문 사육시설에서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를 받게 된다.

샴악어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악어로, 서식지 감소와 무분별한 포획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든 대표적인 희귀 야생동물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협약(CITES)에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상업적 거래 역시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

자연 상태에서 국내 하천에 서식할 수 없는 종인 만큼, 여주시는 불법 반입이나 사육 개체의 무단 방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이충우 시장은 "이번 상황은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와 소방당국, 국립생태원 등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것은 물론, 보호가 필요한 야생생물 역시 적절한 환경에서 관리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남한강과 소양천, 다양한 습지와 산림을 품은 친환경 생태도시로 자연환경 보전과 야생생물 보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생태계 보전과 시민 안전을 함께 고려한 자연환경 관리 정책을 확대하는 한편, 야생동물 출현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샴악어 구조 사례 역시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행정, 소방, 전문기관이 신속하게 협력한 모범적인 대응 사례로 평가되며, 여주시는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안전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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