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가 학내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정황을 포착한 뒤 약 30분 이내에 관련 접속을 차단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 범위 조사와 재발 방지 조치에 나섰다.
25일 대진대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 1일 외부 인터넷주소(IP)를 통한 비정상적인 접근 정황을 확인한 직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대학은 공격이 의심되는 IP의 접근을 제한하고 관련 시스템의 외부 접속 경로를 차단하는 한편 시스템 격리와 접속기록 분석 등 긴급 보안 조치를 진행했다.
대학 측은 이상 접근을 인지한 뒤 약 30분 이내에 차단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학교는 사고 인지 직후 교육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유출 경위와 피해 범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보호책임자와 정보보안 담당부서를 중심으로 전담 대응체계를 구성했으며, 전문 보안업체와 함께 공격 경로와 유출 자료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은 이달 20일 유출된 파일에 개인정보가 포함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대학은 이를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유출 사실이 확인된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하는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대학 홈페이지에는 이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시스템도 마련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와 이메일, 인터넷주소 링크 등에 주의하도록 안내하며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예방에도 나서고 있다.
대학은 유출 사실이 확인된 대상자에게 개별 통지를 진행하고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전체 유출 대상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범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학 측은 동일인의 정보가 여러 자료에 중복 포함됐을 가능성 등을 확인하며 실제 유출 대상자를 구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진대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사과하고 학내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과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대진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상 접근을 인지한 직후 차단 조치를 시행해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고 보안 관리체계를 강화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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