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진지하게 오른쪽 윙어 영입을 추진하면서 이적시장 전체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레알마드리드가 RB라이프치히 소속 윙어 얀 디오망데 영입을 위해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661억 원)나 되는 거액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라이프치히가 원하는 이적료는 그 이상이다.
레알이 올여름 마이클 올리세를 영입하려 했다는 건 이제 정설처럼 굳어지고 있다. 그러나 올리세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이적료를 아무리 많이 받아도 팔 수 없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올리세도 바이에른과 분쟁을 겪으면서까지 이적할 생각은 없었다.
이에 레알이 디오망데에게 눈을 돌렸다. 디오망데의 현재 실력은 올리세만 못하지만 만 19세에 불과한 나이까지 감안할 때 장차 그 이상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올리세가 측면의 플레이메이커라면, 디오망데는 더 순수하게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 위주로 승부하는 윙어다. 또한 돌파 후 효율이 떨어지는 많은 윙어들과 달리 마지막 슛과 패스의 선택도 훌륭하다. 이 장점은 전성기의 사디오 마네와 비슷하다. 게다가 지구력이 좋아 수비 가담도 성실하게 해내는 편이다.
디오망데 영입을 위해서는 파리생제르맹(PSG)과 경쟁해야 하는데, 이는 이적시장 전체 구도가 달라짐을 뜻할 수도 있다. PSG는 몇 주 전부터 디오망데 영입을 위해 라이프치히와 협상해 왔다. 워낙 이적료가 비싸다보니 협상이 오래 걸렸다. 그 와중에 레알이 끼어들어 경쟁을 벌이게 되면서 어느 팀으로 가든 몸값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만약 디오망데가 레알행을 택한다면 PSG는 공격 및 2선 조합에서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한다. 이미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적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그리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리버풀 등 잉글랜드 구단으로 팔면서 디오망데를 그 자리에 영입한다는 게 PSG의 큰그림이었다. 디오망데 영입에 실패하면 바르콜라를 지켜야 할 수도 있다.
리버풀이 AS모나코의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 역시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결별한 뒤 대체 선수가 필요한데, 바르콜라 영입이 안 된다면 아클리우슈를 노릴 수 있다. 이 경우 PSG는 이강인 대체자로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아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