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주차장이 관광을 바꾼다…연천군, 전곡역 주차타워로 '머무는 관광도시' 시동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기획특집❵주차장이 관광을 바꾼다…연천군, 전곡역 주차타워로 '머무는 관광도시' 시동

투어코리아 2026-07-25 09:10:26 신고

3줄요약
전곡역 주차타워 건립 설계공모 당/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전곡역 주차타워 건립 설계공모 당/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관광객은 좋은 풍경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여행지를 선택하는 기준은 접근성과 편의성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특히 자가용 관광객이 많은 수도권 관광시장에서 '주차'는 관광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 됐다.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형 공영주차장과 환승주차장, 복합주차타워 건립에 속도를 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족한 주차공간은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줄이고 상권 소비를 위축시키지만, 충분한 주차 인프라는 관광객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지역경제까지 활성화시키는 선순환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연천군이 전곡역 주차타워 건립을 본격 추진하며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관광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곡역, 단순한 역사가 아닌 '관광 관문'으로 변신

연천군은 최근 전곡역 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했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연천군 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설계공모 심사에서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 이용객 편의성, 차량 동선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설계안은 전곡역과 조성 중인 전곡 컬쳐스테이션, 광장 등을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하는 입면 디자인과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고려한 동선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차타워는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총 5단 규모로 건립되며, 연천군은 오는 8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85억 원이다. 군은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주차장 하나가 관광 동선을 바꾼다

전곡역 일대는 경원선 전철 개통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전곡 컬쳐스테이션까지 조성되면 문화행사와 관광객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차공간 부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혀왔다.

주차타워가 들어서면 역 이용객뿐 아니라 관광객도 보다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전곡역을 거점으로 한 관광 동선을 자연스럽게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객이 편하게 주차하고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은 식당과 카페,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소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관광정책의 핵심 키워드인 '체류형 관광' 역시 이러한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전곡 컬쳐스테이션과 시너지…문화와 관광을 잇는 플랫폼

주차타워는 전곡 컬쳐스테이션과 함께 연천 관광의 새로운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된다.

문화공연과 전시, 주민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컬쳐스테이션이 조성되면 전곡역은 단순한 철도역이 아니라 문화와 관광이 시작되는 복합 플랫폼으로 변화하게 된다.

여기에 충분한 주차공간까지 확보되면 철도 이용객과 자가용 관광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와 방문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연천은 이미 '관광 콘텐츠'를 갖춘 도시

사실 연천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물게 자연과 역사, 생태, 안보 관광자원을 모두 갖춘 지역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은 주상절리와 협곡, 용암지형이 어우러진 국내 대표 지질관광지다. 최근에는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다양한 체험시설이 조성되면서 수도권 대표 자연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재인폭포는 현무암 절벽과 시원한 폭포가 만드는 절경으로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며, 전곡리 유적은 동아시아 구석기 연구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선사유적이다.

또한 호로고루, ​고랑포구 역사공원, ​태풍전망대, ​은대리성 등 DMZ 접경지역만이 가진 역사·안보 관광자원도 연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여기에 캠핑장과 오토캠핑장, 한탄강 수변 관광시설까지 더해지면서 연천은 하루 관광이 아닌 1박 이상 머무르는 여행지로 변화하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김덕현 연천군수/투어코리아뉴스 정명달 기자

▣김덕현 군수의 관광 전략…'기반시설이 경쟁력'

김덕현 군수는 민선 8기 들어 관광 활성화의 핵심을 기반시설 확충에 두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일수록 주차와 교통, 휴식공간 등 기본 인프라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전곡역 주차타워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김 군수는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전곡역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전곡 컬쳐스테이션 조성 이후 증가할 이용객 수요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 편의 향상은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 정주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머무르는 연천'을 만드는 마지막 퍼즐

관광도시는 관광지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관광객이 불편 없이 도착하고, 편하게 이동하며,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때 비로소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전곡역 주차타워는 단순한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이 아니다.

전곡 컬쳐스테이션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전곡리 유적, DMZ 관광벨트를 하나로 연결하는 교통 허브이자, 연천을 '스쳐 가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바꾸는 핵심 인프라다.

185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연천 관광의 경쟁력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객은 더 편리하게 연천을 찾고, 지역 상권은 더 많은 소비를 맞이하며, 연천은 수도권 북부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