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과거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마르크 판 보멀 감독이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보멀 감독이 2026년 8월 15일부터 벨기에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벨기에 유력 매체들에 따르면, 판 보멀 감독의 계약은 UEFA 유로 2028까지다.
벨기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루디 가르시아 감독과 동행을 마쳤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UEFA 네이션스리그 A 잔류를 확정 지었고, 월드컵에서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에게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을 안기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후임으로 판 보멀 감독이 왔다. 판 보멀 감독은 과거 박지성과 함께 PSV 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 낯이 익다. 자신의 BEST 11에 박지성을 뽑기도 했다.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뒤 에인트호번, 볼프스부르크, 앤트워프 등을 이끌었다.
큰 기대를 받고 벨기에 지휘봉을 잡는다. 빈센트 마나르트 스포츠 디렉터는 "판 보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우리의 도전을 받아들여 매우 기쁘다. 이들은 승리에 목말라 있고, 야망에 차 있다. 지도자와 선수로써 쌓은 풍부한 국제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벨기에 대표팀이 한층 더 성장하고 성과를 내며 팀 전체의 잠재력을 완전히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줄 거라 확신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반 보멀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의 감독을 맡게 되어 대단한 영광이다. 저를 믿어준 벨기에 축구협회에 감사드린다. 벨기에는 뛰어난 선수들과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규율 있고 야망 있으며, 세계 최고들과 맞서 싸울 용기를 가진 팀을 만들고자 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성공이 항상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직함과 헌신, 꾸준함만큼은 약속드릴 수 있다. 팀이 매일 발전하고 벨기에 국민 여러분께 자부심을 선사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선수들과 스태프, 팬 여러분을 만나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말 새로운 장 시작될 것이다. 벨기에의 황금기 중심에 있던 1992년생 티보 쿠르투아, 1991년생 케빈 더 브라위너는 국가대표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로멜로 루카쿠 역시 1993년생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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