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목동)] 박재용이 득점 세리머니를 약속했던 신서원 양을 경기장으로 초청했다. 두 사람은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 약속의 세리머니를 함께하며 뜻깊은 재회를 이뤘다.
서울 이랜드 FC는 24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9라운드에서 천안시티 FC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3(10승 3무 5패)을 획득한 서울 이랜드는 수원 삼성과 승점 동률을 이뤘는데, 다득점에서 앞서 2위로 등극했다.
경기를 앞두고 서울 이랜드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박재용이 구단 사회 공헌 활동인 ‘스마일스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신서원 양과 함께 경기 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서원 양은 이날 선수 입장에 앞서 진행된 매치볼 딜리버리 주인공으로 나섰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5월 초 박재용의 학교 방문 행사에서 시작됐다. 지난 5월 초 박재용은 해당 활동으로 백석초등학교에 방문했는데 그때 만난 신서원 양에게 득점 후 펼칠 세리머니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신서원 양은 손으로 발뒤꿈치를 만지는 세리머니를 제안했고, 박재용은 "골을 넣으면 꼭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후 5월 24일 13라운드 성남FC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실제로 이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경기 직후 박재용은 “세리머니 뜻이 무엇인지는 그 친구도 저도 잘 모른다(웃음). 그래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조건 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성남전에서 제대로 보여주게 됐다. 중계를 통해 꼭 이 장면을 봤으면 좋겠다. 약속을 한 지 벌써 한 3주 정도 지난 것 같다. 어린이 친구에게 너무 늦게 약속을 지켜서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다음에 기회가 돼 또 만나게 되면, 그때도 새로운 세리머니를 정해달라. 내가 무조건 다시 몸으로 보여주겠다고 약속하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약 두 달 만에 두 사람은 경기장에서 다시 만났다. 박재용이 세리머니를 부탁했던 신서원 양을 경기장으로 초청했다. 신서원 양은 선수 입장 전 진행된 매치볼 딜리버리 주인공으로 나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박재용이 선보였던 세리머니를 동반 재현하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약속의 세리머니는 이날 경기에서 다시 펼쳐졌다. 서울 이랜드가 3-1로 앞선 상황에서 박재용은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린 뒤 신서원 양과 함께했던 세리머니를 또 한 번 선보였다.
한편, ‘스마일스쿨’은 서울 이랜드가 2023년 7월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축구 체험과 선수단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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