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가수 미스김이 충북 옥천군 석화마을에서 주민들과 호흡을 맞추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서는 마을 곳곳을 누비며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미스김의 하루가 담겼다.
이날 주어진 힌트 ‘동그란 것’을 따라 첫 발걸음을 옮긴 곳은 샤인머스캣 농장. 가격 하락으로 고민이 깊어진 농가를 찾은 미스김은 특유의 밝은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한입 맛본 뒤 “향이 확 퍼진다”며 진심 어린 감탄을 전했고, 어르신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이어 마을 벽화와 족욕장을 차례로 찾았지만 정답과는 거리가 있었다. 발길은 그림각 예술가의 작업실을 지나 복숭아밭으로 이어졌다. 이곳에서 만난 부부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몸이 불편해 아내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남편, 그 곁을 지키는 아내의 모습에 미스김은 조용한 위로를 건네며 따뜻한 기운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마을 공동급식소. 숫자 ‘0’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에서 주민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나눈다. 미스김은 배식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대화에 녹아들었고, 웃음이 오가는 식탁 속에서 마을의 정을 함께 나눴다.
“정도 나누고 웃음도 나눴다”는 말로 하루를 정리한 미스김. 전국 곳곳을 돌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스김의 행보는 이번에도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예비 이장’으로 불리는 미스김의 다음 발걸음에도 기대가 모인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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