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남·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5월부터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12세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돼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항문암 등 예방…HPV 백신 효과는?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등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의 90% 이상, 생식기 사마귀의 89% 이상, 항문 상피 내 종양의 78% 이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항문 상피 내 종양 등이 대표적인 예방 가능 질환이며, 자궁경부암의 90%, 항문생식기암·구인두암의 70%가 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설명이다.
◆남성 청소년까지 지원 확대…2회 또는 3회 무료 접종
올해 5월부터는 기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에게만 지원되던 HPV 국가예방접종이 12세(2014년생) 남성 청소년까지 전면 확대 시행되고 있다.
기존 지원 대상은 12~17세(2008~2014년생) 여성 청소년과 18~26세(1999~2007년생) 여성 중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다.
접종 대상자는 HPV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받으며, 첫 접종 시기에 따라 2회 또는 3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14세까지 첫 접종 시에는 6개월 간격으로 2회, 15세 이후 첫 접종 시에는 2개월과 6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한다.
◆위탁의료기관·보건소서 접종…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서 확인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HPV 4가)을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보호자와 대상자가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의료기관 정보를 안내하고, 접종 이력 확인과 접종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일부 보건소는 접종을 시행하지 않을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올해부터 국가예방접종 지원이 확대된 2014년생 남학생은 물론, 기존 대상자인 여학생들도 HPV 백신 접종을 꼭 챙겨주시기 바란다”며, “여름방학은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필요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예방접종을 아직 받지 않은 접종대상 청소년의 경우 여름방학을 활용해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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