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에 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51명이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를 놓고 직접 목소리를 낸다. 생활 속 문제를 찾아 토론한 뒤 개선 아이디어를 부산시에 제시하는 활동이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부산광역시 아동참여기구'의 첫 일정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온라인 공개모집을 거쳐 뽑힌 부산 거주 18세 미만 아동 51명이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조별 논의와 의견 제시 등에 참여한다.
올해 중심 주제는 '건강권'이다. 세부 의제는 안전, 중독 예방, 신체 건강, 마음 건강, 디지털 문해력, 기후위기 등 6개로 나뉜다.
단원들은 6개 의제를 놓고 조별 토론을 벌이며 개선 방안을 구체화한다. 토론을 통해 모은 생각은 아동의 관점이 담긴 시책이나 프로그램 제안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위촉장 전달과 대표 선서, 권리교육, 분과별 소모임 등이 이어진다. 대학생 봉사자들은 활동 후원자로 참여한다.
이 기구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 대상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주체로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성원들은 민주적인 대화와 제안 과정을 경험하며 자신과 주변의 문제를 공적인 의제로 다루게 된다.
다만 이들이 내놓은 의견의 심사 방식이나 부산시 정책 반영 절차는 이번 자료에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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