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도 ‘입 가리고 말하기’ 퇴장 적용…2026-27시즌부터 ‘비니시우스 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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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도 ‘입 가리고 말하기’ 퇴장 적용…2026-27시즌부터 ‘비니시우스 룰’ 시행

인터풋볼 2026-07-25 00: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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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J리그도 입을 가린 채 말하는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부여하기로 했다.

J리그는 23일(한국시간) 일본축구협회 이사회에서 승인된 ‘2026-27시즌 경기규칙 개정’을 발표하면서 “이번 개정은 경기 재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경기 템포를 유지하는 것과 판정 공정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전했다.

눈길을 끄는 건 ‘입 가리고 말하기’다. 2026-27시즌부터 J리그는 선수가 모욕, 부적절한 발언, 차별적인 발언 등이 드러나는 걸 막기 위해 자신의 입을 가리는 행위를 할 경우 퇴장 대상 반칙으로 규정했다.

해당 규정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FIFA는 대회를 앞두고 상대 선수와 대치 상황에서 입을 가리고 말하는 선수를 퇴장시키는 규정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명 ‘비니시우스 룰’이라고 불리는 규정이다.

계기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벤피카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였다. 당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프레스티아니가 입을 가리고 이야기해 정확히 어떤 내용이었는지 파악할 수 없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가 인종차별이 아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다고 결론을 내렸고, 프레스티아니는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비슷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축구평의회(IFAB)를 거쳐 입을 막고 말하는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게 됐다.

실제로 입을 가려 퇴장을 당한 선수도 나왔다. 조별리그 D조 2차전 파라과이와 튀르키예 경기 중 전반전 막바지 파라과이 미겔 알미론이 입을 가리고 상대 선수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전했고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32강에서 에콰도르 수비수 피에로 인카피에가 멕시코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입을 가린 채 말을 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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