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부임한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파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독일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된다”라며 “4년 계약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UEFA 유로 2028과 2030 FIFA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32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부진을 책임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독일축구협회는 차기 사령탑으로 다름 아닌 클롭 감독을 점찍었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독일 축구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클롭 감독이 나겔스만 감독에 이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다”라고 전했다. 예상대로 클롭 감독이 독일축구협회와 4년 계약을 맺었다.
클롭 감독은 “독일 축구에서 특별한 과제를 맡게 돼 기쁘다. 우리는 겸손함과 인내심을 가지고 이 일을 시작할 것이다. 서로를 위해 싸우고, 축구를 즐기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확신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런데 클롭 감독이 파격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난 나 자신을 위해 이 일을 하는 게 아니다. 여러분을 위해 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나겔스만 감독을 어떻게 대했는지 봤으나 이 일을 맡았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어떻게 대하는지 봤지만 맡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여러분이 더 이상 날 원하지 않는 날이 오면 말하면 된다. 난 위약금도 없이 떠나겠다. 내일 ‘형편없다’고 말해도 떠나겠다. 선을 넘고 내 가족을 내버려 두지 않는다면 떠나겠다”라고 더했다.
심지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자신의 마지막 감독직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잘되지 않는다면 날 비판하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나에게 이후 커리어는 없다. 이상적으로 이 자리가 내 커리어의 정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고백했다.
클롭 감독은 과거 마인츠, 도르트문트, 리버풀을 이끌었다. 특히 리버풀 시절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2023-24시즌 리버풀을 떠난 뒤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활동했다. 그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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