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목동)] 김도균 감독이 승리에 만족하면서도 헐거운 수비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이랜드는 24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9라운드에서 천안시티 FC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3(10승 3무 5패)을 획득한 서울 이랜드는 수원 삼성과 승점 동률을 이뤘는데 다득점에서 앞서 2위로 등극했다.
서울 이랜드가 특유의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전반 12분 라마스에 선제 실점했지만, 4분 만에 까리우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는 오스마르가 역전골을 넣었고 교체 투입한 안주완, 박재용이 연속골을 넣어 승기를 굳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막판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후반 39분 툰가라에게 추격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이상준에게도 실점하며 순식간에 한 골 차까지 쫓겼다. 기세를 올린 천안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서울 이랜드는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4-3 승리를 거뒀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렵게 승리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에 수고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막판에 실점하고 어려운 상황이 생겼지만, 비기지 않은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렇게 후반에 실점하는 게 고질적인 문제로 보이는데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상위권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 본다. 이 부분에 대해 보완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승점 3점을 가져 온 게 다행이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날 안주환이 17세 3개월 10일에 골을 넣어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주인공이 됐다. 김도균 감독은 “득점한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싶다. 다만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 본인의 장점, 재능을 살려서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공격적인 부분 못지않게 수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고쳐가고 있는데 아직까진 100점 만점에 30점밖에 안 된다. 그런 부분들을 수정해야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까리우스가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치며 대승 주역이 됐다. 김도균 감독은 ”기대를 많이 하고 충분한 능력도 갖춘 선수다. 항상 열심히 훈련해 왔는데 본인의 능력을 보여준 것애 감사하다. 득점력이 있는 선수인 만큼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후반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연이어 실점하는 문제는 서울 이랜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김도균 감독은 "우리가 계속 수비만 하는 팀은 아니다. 공격으로 전환할 기회가 몇 차례 있었는데도 볼을 소유하거나 상대를 뒤로 물러서게 만드는 플레이가 부족했다. 그러다 보니 계속 우리 진영에서 수비만 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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