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금요일 즐길 준비되셨습니까.”
24일 오후 8시께 인천 부평구 ‘락캠프’. 최춘목 밴드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본 공연에 앞서 인천 곳곳에서 열리는 라이브 클럽 파티의 다섯 번째 무대는 신예 밴드의 뜨거운 에너지로 시작했다.
이들은 첫 곡 ‘여인능살’을 선보이며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데뷔한 지 한 달이 된 신예 밴드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자신감 넘치는 무대에 관객들은 고개를 끄덕거리거나 멜로디를 따라 흥얼거리며 공연에 몰입했다.
이어진 ‘위스퍼(Whisper)’에서는 최춘목 밴드만의 음악적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거친 록 사운드에 속도감 있는 연주가 어우러졌고, 보컬 최주아는 음색을 넘나들며 곡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최주아는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꽉 채워 깜짝 놀랐다”며 “내년에는 펜타포트 슈퍼루키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은야곡’, ‘도화’, ‘Bad Dream'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부평구에서 온 김찬형씨(26)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알고리즘에 최춘목 밴드가 떠서 매력을 느꼈는데, 마침 근처서 공연한다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인천에도 다양한 밴드들의 공연이 자주 생기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춘목 밴드에 이어 향(HYANG)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첫 곡 ‘HEY’를 부르며 공연의 열기를 이어나갔다. 이어 ‘MND'와 ‘MONDAY’를 선보이자 앉아 있던 관객들도 무대 앞으로 모여 노래를 따라 부르고 뛰면서 리듬에 몸을 맡겼다.
다음 곡 ‘I GOT A FEELING’을 시작하기 전에는 보컬 주황규가 관객들에게 후렴구를 함께 불러 달라고 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이 클라이막스에 이르자 공연장은 떼창과 환호로 가득 찼다. 마지막 곡 ‘MINE’을 마치자 관객들은 ‘앵콜’을 외치기도 했다.
보컬 주황규는 “오늘 공연은 펜타포트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라며 “전야제를 장식할 수 있어 영광이고, 내년에는 더 큰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온 이민진씨(20)는 “인디밴드를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처음으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밴드 음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가 좋아서 여러 밴드 음악을 찾아 들을 것 같다”고 말했다.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 파티는 인천의 라이브클럽에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형 야외무대와 다른 소규모 공연장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아티스트 60여 팀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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