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카우보이 정장' 없어도 문제 없다, 삼성 페덱 6이닝 2실점 '연속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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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카우보이 정장' 없어도 문제 없다, 삼성 페덱 6이닝 2실점 '연속 호투'

일간스포츠 2026-07-24 20:5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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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페덱.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 후반기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이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페덱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8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페덱은 두 경기 연속 호투 행진을 이어가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페덱은 최고 152km/h의 공을 던져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 커브를 적당히 섞어 던져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삼성 페덱. 삼성 제공


페덱은 1회 시작부터 어렵게 끌고 갔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9구 승부 끝에 2루타를 맞은 것. 하지만 페덱은 다음 타자 김민석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더니 박준순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양의지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지웠다. 

1득점 지원을 받고 오른 2회 말엔 선두타자 안재석을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항했다. 이후 세베리노와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과 1루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9득점의 타선 지원을 받고 10-0 상황서 마운드에 오른 3회에서도 페덱은 2사 후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는 고전했다. 선두타자 박준순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린 페덱은 안재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다음타자 세베리노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했다. 하지만 정수빈과 강승호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는 지웠다. 

삼성 페덱. 삼성 제공


11-1 상황에서 맞은 5회는 깔끔했다. 세 타자를 공 6개로 잡아내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는 다소 불운했다. 선두타자 박준순의 빗맞은 안타가 2루타로 이어졌다. 페덱은 김기연과 안재석을 연달아 땅볼 처리했지만 박준순의 홈 쇄도는 막을 수 없었다. 페덱은 세베리노까지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페덱은 여기까지였다. 7회 시작과 함께 왼손 이승현과 교체됐다. 87구밖에 안 던졌지만 14-2까지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이라 무리시킬 이유는 없었다. 

한편, 이날 페덱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카우보이 모자와 정장을 입지 않고 출근길에 올랐다. 루틴이 어그러지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페덱은 경기 전 철저한 루틴과 건실한 투구로 2경기 연속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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