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내 생기부는 어떨까요?”···2027학년도 수시박람회, 맞춤 상담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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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내 생기부는 어떨까요?”···2027학년도 수시박람회, 맞춤 상담 ‘북적’

투데이코리아 2026-07-24 20:4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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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 행사장 입구가 입시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 행사장 입구가 입시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문우·김시온 기자 | “인터넷으로는 성적에 맞는 대학을 정확히 알기 어려웠는데, 직접 상담을 받으니 훨씬 도움이 됐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만난 고양에 거주하는 19세 수험생 박모 군은 투데이코리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번 2027학년도 수시모집이 현행 선택과목형 수능이 적용되는 마지막 입시인 만큼 대학별 전형과 지원 전략을 확인하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행사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행사 둘째 날인 이날도 입구에는 개장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 내부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 내부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행사장 내부로 들어서자 대학별 상담 부스마다 수시 입학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붐볐다.

상담 번호표를 받아든 학생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모집요강을 펼쳐 들었고, 학부모들은 상담 내용을 휴대전화에 기록하거나 다른 대학 부스를 오가며 정보를 비교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본지 취재진이 만난 대학 부스 관계자들은 올해 달라진 입시 제도에 맞춰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찾으려는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입모아 이야기했다.

특히 각 대학은 생활기록부 보완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희망 학과와 학생부의 적합성, 전형별 평가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학생별 맞춤형 지원 전략을 안내하고 있었다.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 경희대학교 상담 부스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 경희대학교 상담 부스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본지가 찾은 경희대학교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정원내·외) 5,433명 가운데 3,006명을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를 기존 평가요소별 반영에서 평가항목별 반영으로 바꿔 6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학업역량은 학업성취도를 25%, 학업태도와 탐구력이 15%로 반영된다. 진로역량은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성취도가 25%,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이 15% 반영한다.

세부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종에서 네오르네상스 1076명, 기회균형Ⅰ 150명, 기회균형Ⅱ 90명으로 1316명을 선발한다.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으로 604명을, 논술전형인 논술우수자에서 471명을, 실기/실적 전형인 실기우수자에서 337명을 모집한다.

경희대학교 상담 부스 관계자는 본지에 “올해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항목이 세분화되고 출결 반영 기준도 강화된 만큼 단순히 내신 등급보다 학교생활 전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상담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에게 생활기록부 방향과 학생부를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학교에서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을 입학사정관에게 직접 묻고 답을 얻어갈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 한국외국어대학교 상담 부스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 한국외국어대학교 상담 부스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스 역시 준비한 상담 번호표를 모두 배부한 뒤 추가 상담까지 진행할 정도로 상담 수요가 이어졌다.

한국외대 부스 관계자는 “202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고, 서류 100%로 학업역량(50%), 진로역량(30%), 공동체역량(20%)을 평가한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학업역량과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희망 학과와 학생부의 연계성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성적뿐 아니라 자신의 학생부가 지원하려는 학과와 얼마나 적합한지,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 하는지를 많이 궁금해한다”며 “공개된 입시자료 외에도 입학사정관에게 직접 설명을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 세종대학교 상담 부스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 세종대학교 상담 부스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세종대학교 부스도 개장과 동시에 상담 신청이 몰리며 오전·오후 상담 번호표가 모두 조기 마감됐다.

특히 세종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1857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62.4%으로, 지난해 보다 소폭 늘어났다. 세부 모집 전형별로 학종에서는 세종인재(면접형) 364명, 세종인재(서류형) 260명, 기회균형 99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 42명, 사이버국방 16명, 국방AI융합시스템공학 32명, 국방AI로봇융합공학 24명을 모집한다. 교과는 지역균형과 항공시스템공학이 각각  398명, 23명이다. 또한 논술우수자 344명, 실기우수자 199명, 예체능특기자 13명도 선발한다.

특히 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공 선발 모집단위인 자율전공학부(유형 1)에서 193명을 선발한다. 다만, 지역균형전형에서는 122명으로 전년 대비 31명 줄었지만, 논술우수자전형은 31명이 늘어난 71명을 모집한다.

이러한 전형에 세종대 부스에서는 대기번호가 330번까지 발급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종대 부스 관계자는 본지에 “같은 내신이라도 학생부 내용과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에 따라 유리한 전형이 달라지는 만큼 수험생에게 강점에 맞는 전형을 상담하고 있다”며 “상담 경험이 풍부한 입학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상황에 맞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시 모집요강과 전형별 안내 자료도 다양하게 비치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전형에 맞는 정보를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관계자들이 학생부와 지원 전략 상담에 집중했다면, 박람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온라인이나 입시자료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맞춤형 상담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흥에서 왔다고 밝힌 수험생 김모 양은 “홈페이지에는 없는 정보까지 자세하게 알려줘 도움이 많이 됐다”며 “친구들과 함께 왔는데 전형 방법을 잘 몰랐었는데 상담을 듣고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용인에서 온 수험생 이모 군과 함께 박람회를 찾은 학부모 김모 씨도 “같은 성적이라도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 정확하게 짚어준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며 “1대1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비용 부담 없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학별 상담 부스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대교협은 이번 박람회가 단순한 입시 정보 제공을 넘어 수험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진학 전략을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이기정 대교협 회장은 “전국 150개 대학이 참여하는 박람회인 만큼 수험생들이 대학과 직접 소통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가장 잘 맞는 길을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대교협은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입 정보를 제공해 수험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고, 참가 대학들도 각자의 인재상에 맞는 우수한 학생들과 의미 있는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는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의 주관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1층 A홀에서 진행되며,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을 비롯한 전국 150개 대학이 참가했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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