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폭염특보가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전격 가동하고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낮 동안의 폭염에 더해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24일 오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파르게 상승한 기온과 습도로 인해 도내 곳곳에서 온열질환 및 안전사고 우려가 대폭 커진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도내 30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후 4시에는 26개 시·군으로 열대야주의보가 확대 지정됐다. 주간의 가마솥 더위가 야간까지 꺾이지 않고 계속됨에 따라 건강 취약계층의 피해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복지, 보건, 농축산 등 관련 분야 6개 반 12개 부서로 구성된 합동 대응반을 편성했다. 비상 근무 인원들은 각 시·군과 실시간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과 폭염 대비책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각 시·군과 관련 기관에 긴급 지시사항을 하달하며 철저한 현장 관리를 당부했다. 주요 지침은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 및 밀착 예찰 강화 ▲옥외 작업장 근로자의 휴식권 보장 및 작업시간 조정·중단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 시설의 야간·주말 연장 운영 ▲폭염 예방 행동요령의 지속적인 홍보 등이다.
특히 도와 시·군, 산하기관이 발주한 옥외작업장의 경우 폭염이 심한 시간대 작업을 적극 조정하고, 근로자의 휴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도록 조치했다.
추미애 지사는 “폭염은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취약계층과 현장 근로자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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