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기획예산장관 간담회…인천시, '5대 핵심사업 국비지원' 건의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 7.9조원 이상…"예산안 심의단계별 대응"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인천시가 24일 지역사랑상품권 '인천이음' 등 5대 핵심사업에 국비 지원을 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시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예산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시 예산 부족으로 차질이 빚어진 인천이음의 국비 지원율(현행 3∼7%)을 5∼10% 이상으로 상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인천시는 유정복 전 시장 재임 당시인 지난 5월 인천이음카드의 캐시백 비율을 기존 10%에서 20%로 높였고, 월 결제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관련 예산이 소진되면서 인천시는 지난 16일부터 인천이음카드 캐시백을 중단했다.
인천시는 또 인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신설 자치구의 안정화를 위한 국비 696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서해구와 검단구는 인건비를 비롯해 필수 사업 예산 부족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으며, 두 자치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재정 대응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상태다.
아울러 인천시는 전액 시비로 운영되는 인천 광역급행(M)버스에 국비 48억원을 지원하고, 전체 14개 노선 중 3년 이상 운행한 6개 노선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준공영제로 우선 전환할 것을 건의했다.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20억원) 반영,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8공구 연장 사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정부 차원의 협조 등을 함께 요청했다.
박찬대 시장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주요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 재정 확보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보통교부세 포함 7조9천억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정부 예산안 심의 단계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9월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에는 중앙협력본부 내 '국비 확보상황실'을 운영해 국회 예산심의 전 과정에 실시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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