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나라 기자 | 우리카드가 올해 상반기 9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24.2% 성장했다. 고객 기반 확대와 카드 이용 활성화로 영업수익이 늘어난 가운데 대손비용과 연체율도 개선되면서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
24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761억원보다 184억원(24.2%) 증가했다.
고객 기반 확대와 이용 활성화에 따라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7억원 늘었다. 영업 확대 과정에서 비용도 증가했지만 수익 증가가 이를 웃돌면서 전반적인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98억원 감소했으며, 연체율은 지난해 상반기 말 1.83%에서 올해 상반기 말 1.81%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카드업계 전반에서 조달비용 부담과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한 연체 위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손비용과 연체율이 함께 낮아지면서 순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관리할 계획이다.
독자 결제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카드의 독자 가맹점 수는 상반기 200만개를 넘어섰다. 다른 카드사의 결제망을 이용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결제 승인과 매입 등 핵심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넓히고 있다.
독자 결제망이 확대되면 가맹점과 고객의 결제 데이터를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으며, 사업 구조의 독립성과 비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우량 자산 중심의 영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건전성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독자 결제망 고도화와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통해 중장기 수익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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