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지역 생산기반과 연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원재료를 활용한 제품 생산부터 농촌 일손 지원까지 지역 여건에 맞춘 협력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오뚜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과 국산 전복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완도산 전복을 활용한 '오즈키친 완도전복죽'을 연간 10만 개 규모로 생산하며, 제품에는 전복 원물 기준 약 7톤이 사용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행정 지원을, 완도군은 원재료 생산과 품질 관리를 맡는다. 오뚜기는 제품 생산과 유통을 담당한다.
국산 농수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협력은 식품업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생산지와 기업이 공급 체계를 구축해 원재료 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 특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애경산업은 영농철을 맞아 충남 청양군에서 농촌 일손 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청양공장 임직원들은 콩과 깨, 고추 파종 작업을 도왔으며, 지난 5월에도 지역 농가를 찾아 고추 재배 작업에 참여했다.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지역 농가와 연계한 활동을 이어가는 사례도 늘고 있다. 농번기 일손 지원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생산 거점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지역 연계 활동은 원재료 확보와 사회공헌을 분리하기보다 지역 특성과 사업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생산지와 협력하거나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활동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양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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