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창동 소양천에서 포획돼 임시 보호 중이던 국제멸종위기종 1급 샴악어(경기일보 18·20·21일자 보도)가 국립생태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여주시는 소양천에서 발견된 샴악어를 지난 23일 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생태원으로 이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 악어가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아 신속하고 전문적인 보호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국립생태원으로 조기 이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악어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27분께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30여 분 만에 포획됐다.
이후 시 위탁 동물보호센터는 악어를 임시 보호하며 지난 20일 주인을 찾기 위한 공고문을 게시했고 국립생물자원관에 종 분석을 의뢰해 샴악어라는 결과를 통보받은 바 있다.
샴악어는 보통 3~4m까지 자라는 종으로, 과거 태국과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 분포했다.
그러나 가죽 채취를 위한 밀렵과 서식지 훼손,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멸종 위기에 내몰렸다.
현재 '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CITES)'에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등재돼 있다.
국내에서도 수입과 사육이 엄격하게 제한되며, 불법 유통하거나 무단으로 유기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한편, 경찰은 악어의 전 소유주와 유입 경로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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