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간판 최정(39)이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다.
SSG는 24일 "최정은 국내외 전문 의료기관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고관절에 돌출된 뼈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소견을 받았다"며 "선수와 구단은 향후 선수 생활과 경기력 회복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최정은 올 시즌 중반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5월 말 한차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복귀 후에는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출장했다. 지난 16일 후반기 재개 후에는 한 경기만 치르고 재차 1군에서 말소됐다.
이 기간 최정은 보존적 치료를 진행해 왔으나 증상의 호전이 충분하지 않았고, 최근 전문의들로부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SSG는 "이번 수술은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향후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최정은 다음 시즌 준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은 다음 달 11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이 분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후 약 2주간 현지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전 복귀까지는 약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은 올 시즌 71경기에서 타율 0.306(255타수 78안타) 20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3으로 타선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KBO리그 통산 538홈런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역대 최초 2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11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SSG는 최정의 이탈로 남은 시즌 고민이 커지게 됐다. SSG는 올 시즌 중반 창단 최다인 13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9위(34승 3무 56패)에 머물러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47승 3무 42패) 두산 베어스와 13.5경기 차로 벌어지는 등 어려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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