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재성] 개그우먼 김영희가 '말자할매'로 변신해 현실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웃음을 전하던 캐릭터는 이번에는 따뜻한 공감으로 시청자 곁을 찾았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 '생보사'를 통해 상담형 콘텐츠 'SOS고민말자'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재단의 'SOS생명의전화'를 바탕으로 기획된 SNS 캠페인이다.
첫 회에는 33세 예비 엄마 강혜빈 씨가 출연했다. 객실 승무원과 카지노 딜러를 거쳐 네일숍 창업을 준비하던 그는 임신 소식을 접한 뒤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렸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도 숨기지 않았다.
이를 들은 김영희는 "실패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 시행착오일 뿐"이라며 "첫 번째 인생을 지나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이라고 다독였다.
상담을 마친 강혜빈 씨는 "가슴을 짓누르던 고민이 많이 가벼워졌다"며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하게 풀린 느낌"이라고 전했다.
김영희 역시 촬영을 마친 뒤 "처음으로 속마음을 꺼내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일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느꼈다"며 "국민 마음건강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SOS고민말자'는 실제 사연자가 직접 고민을 들려주고 '말자할매'가 경청과 공감을 전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혼자 감당하기보다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일이 위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생명보험재단은 올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SNS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선보인 'SOS고민택시'와 '빼미의 마음상담소'는 입시와 취업, 직장생활, 경제적 부담, 인간관계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민을 다루며 누적 조회수 530만 회를 넘어섰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재단은 지난 6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고민 사연을 모집했고 모두 220건이 접수됐다. 취업과 직장, 건강, 번아웃, 경제적 어려움, 외로움 등 다양한 이야기 가운데 3명의 사연자를 선정했다. 소개되지 않은 사연까지 담은 영상을 포함해 오는 9월까지 모두 4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문화는 생명을 지키는 힘이 된다"며 "'SOS고민말자'를 통해 누구나 편하게 고민을 나누고 서로에게 관심을 보내는 문화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해 시민 참여 캠페인 '비:리브유(Be:live U)'를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알린 데 이어 올해는 SNS 콘텐츠를 활용해 일상 속 공감 메시지를 더욱 친숙하게 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SOS생명의전화'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발굴해 'SOS고민말자' 시리즈를 이어간다. 오는 8~9월에는 주요 고민을 주제로 SNS 참여자를 공개 모집하며 국민과의 소통도 확대할 예정이다.
뉴스컬처 김재성 kisng102@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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