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오픈AI가 개인의 의료 기록과 건강 데이터를 연동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헬스 인 챗GPT' 기능을 출시했다.
오픈AI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내 18세 이상 챗GPT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기능을 웹과 iOS 앱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자신의 애플 헬스 데이터나 병원 의료 기록을 챗GPT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동의하면 챗GPT는 연동된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 관련 질문에 답한다.
예를 들어 과거 검사 결과와 최근 결과를 비교 분석하거나, 마지막 병원 방문 이후의 건강 상태 변화를 요약해준다. 또한 수면, 활동량 등 생활 습관 데이터와 건강 상태의 연관성을 탐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AI는 이 기능이 반복적으로 개인 건강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의사에게 더 정확한 질문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기능은 초기 테스트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다. 사용자 대다수가 별도의 건강 메뉴가 아닌 일상적인 대화에서 건강 관련 질문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일반 대화창에서도 자연스럽게 건강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보건 관련 질의에 대한 성능을 높인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도 공개했다. 유료 이용자에게는 'GPT-5.6 솔'을, 무료 이용자에게는 'GPT-5.5 인스턴트'를 제공한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강력한 보안 장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연동된 의료 정보와 이를 활용한 대화 내용은 AI 모델 학습이나 광고에 사용되지 않는다. 모든 대화는 전송 중이거나 저장 시 암호화 처리된다.
다만 오픈AI는 챗GPT가 의료 전문가의 진료와 판단을 대체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고 검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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