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적 발표를 앞두고 스페인 현지 기자들은 강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PSG) 3년을 뒤로 하고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로 곧 이적할 예정이다. 계약서 작성부터 메디컬테스트까지 제반 조치가 모두 완료됐고, 발표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옵션이 모두 발동될 경우 4,000만 유로(약 667억 원), 계약기간은 5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이 점친 발표 시점보다 이틀 정도 늦어지며 24일(한국시간)까지 공식적으로 아틀레티코 선수가 되진 않은 가운데, 이강인의 입지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특히 아틀레티코 구단 관련 정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유명한 루벤 우리아 기자는 개인채널에서 혼자 방송하기도 하고 다른 출연자들과 화상으로 토의하기도 하면서 아틀레티코 새 시즌 전망을 하던 중 이강인을 여러 번 거론했다.
스페인 기자들은 이강인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매우 좋아하며, 핵심 선수로 대우할 거라는 전망을 밝혔다. “우리는 이강인이 영입이 상업적인 전략이라고, 아시아에서 많은 유니폼을 팔아주고 스폰서 유치를 도와줄 거라고 말하곤 했다. 그런데 촐로(시메오네의 별명)가 이강인을 이렇게 좋아할거라고는 우리도 생각치 못했는데,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이미 감독은 이미 이강인 카드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내려앉은 상대를 공략할 무기가 필요하다. 그동안 공격과 측면에서 주전이었던 훌리안 알바레스, 줄리아노 시메오네는 상대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력이 있지만 약팀이 후방에 웅크리고 있으면 쉽게 공략하기 힘든 스타일이다. 이를 뚫어내기 위해 창의성 있는 드리블러 티아고 알마다를 영입해 봤으나 실망스런 시즌 이후 결별하기로 했다. 기자들은 “이강인은 알마다보다 훨씬 잘해주고 우릴 놀래킬 선수”라며 “아틀레티코에 없던 유형”임을 강조했다.
한 기자는 “한국의 거북선이라고 있지 않나. 이강인이라는 거북선에 타는 기분이다. 예감이 아주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강인을 거북선(barco tortuga)에 비유하며 뜻밖의 한국 관련 지식을 보이기도 했다.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은 원체 압도적인 전공을 세웠다보니 전쟁사나 군사 관련 지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국제적인 인지도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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