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30일 개최되는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의 '참고인 출석요구 추가의 건'을 의결했다.
추가된 참고인은 김병철 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 박성완 충청남도축구협회장, 백현식 부산광역시축구협회장, 박지영 전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등 5명이다.
특히 서강일, 박성완, 백현식 회장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추진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 쇄신 작업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 주목받아 왔다.
서강일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박지성, 이영표가 뭘 안다고 K-축구 혁신위원회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사람들은 정몽규 전 회장의 13년을 '13년 천하'라고 하지만 나는 '13년 희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정 전 회장을 적극 옹호했다.
백현식 회장도 "정몽규 회장이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느냐. 13년 동안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부분도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박성완 회장은 협회 정관 개정에 반대하고 현행 규정에 따른 보궐선거 실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철 전 스포츠공정위원장은 지난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몽규 전 회장의 3선 연임 승인 직후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던 인물이다. 그는 당시 대한체육회 임원 단합대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었을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된 5명의 참고인은 모두 국민의힘이 신청한 인사들이다. 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상 결렬로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이 증인과 참고인을 단독 채택한 데 이어, 여야 협의를 통해 야당 측 참고인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참고인에게 법적인 출석 의무는 없지만 국민의 요청이라는 점을 고려해 성실히 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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