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마테우스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골을 "커리어 최고 골"이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홋스퍼 웨이 트레이팅 센터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MK 돈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페르난데스가 토트넘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페르난데스는 2004년생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다. 스포르팅 CP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1군 무대를 밟았으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24년 사우샘프턴 이적 이후였다. 팀은 부진 끝에 강등을 피하지 못했지만, 페르난데스는 뛰어난 재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끝에 웨스트햄으로 이적했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 이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부임 이후에도 주전 자리를 지키며 존재감을 이어갔다.
페르난데스의 가장 큰 강점은 중원 장악력이다.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공격 전환 시에는 과감하고 정확한 전진 패스로 역습의 출발점 역할을 맡았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경합 능력, 적극적인 플레이까지 갖춘 완성형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비록 사우샘프턴과 웨스트햄에서 두 시즌 연속 강등을 경험했지만, 개인 기량만큼은 꾸준히 인정받으며 이적시장의 주목받는 자원으로 떠올랐다.
중원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이 9,900만 유로(약 1,650억 원)를 투입하면서 페르난데스를 데려왔다. 기존 클럽 레코드 사비 시몬스(6,500만 유로)를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었다. 산드로 토날리(1억 800만 유로)가 오면서 클럽 레코드가 또 바뀌긴 했다. 과감한 투자를 한 토트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페르난데스는 MK돈스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페르난데스는 전반 5분 만에 골을 기록했다. 골키퍼 펀칭 이후 나온 세컨드볼을 마테우스가 곧장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득점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토트넘은 1-0으로 이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는 "내 커리어 최고의 골이었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골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박스 밖에서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해야 한다. 나는 그런 슈팅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번 골은 앞으로도 자신감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의지를 다졌다.
토트넘 구단 미디어 채널에서 일하는 토트넘 전 센터백 세바스티안 바송은 "페르난데스는 재능이 대단한 선수다. 감탄하는 점은 그의 균형감각, 기술, 연계 플레이, 그리고 공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그는 절대 공을 놓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MK돈스전 골로 인해 페르난데스를 향한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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