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서 내린 뒤 ‘아차’…3000달러 잃어버린 관광객에게 벌어진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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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서 내린 뒤 ‘아차’…3000달러 잃어버린 관광객에게 벌어진 기적

위키트리 2026-07-24 12:0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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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찾은 미국인 가족이 택시에 두고 내린 현금 3000달러 이상과 고가의 휴대전화를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광역예방순찰대 외사전담팀은 지난 21일 오후 6시 50분께 해운대해수욕장 일대를 순찰하던 중 미국인 관광객 A 씨 가족 3명의 도움 요청을 받았다. A 씨 가족은 택시에서 내린 뒤 현금 3000달러(약 440만 원) 이상이 든 지갑과 갤럭시 S25 울트라 휴대전화를 뒷좌석에 두고 내린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다.

거액의 현금과 휴대전화를 한꺼번에 잃어버린 가족은 크게 당황한 상태였다. 외사전담팀은 영어로 이들을 진정시킨 뒤 택시 이용 시간과 승·하차 장소, 이동 경로 등을 차례로 확인했다. 이어 택시회사를 통해 당시 이용한 차량과 운전기사를 특정하고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다.

연락이 닿은 택시기사가 차량 내부를 확인한 결과 지갑과 휴대전화는 뒷좌석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경찰은 해당 택시가 관광객 가족이 내린 장소로 다시 돌아오도록 조치했고 A 씨 가족은 분실한 지갑과 휴대전화를 모두 돌려받았다. 경찰은 분실물 인계 과정은 물론 관광객이 택시기사에게 사례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통역을 지원했다.

지난 21일 부산 해운대에서 미국인 관광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현금 3000달러 이상과 휴대전화를 경찰 도움으로 되찾았다. ./ 부산경찰청 제공

분실물을 되찾은 가족은 경찰관과 택시기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여행 일정 전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었지만 경찰의 신속한 확인과 택시기사의 협조로 분실물을 온전히 되찾을 수 있었다.

이번 대응은 부산경찰청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신설한 외사전담팀이 맡았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월 광역예방순찰대에 외사전담팀 2개를 새로 꾸렸다. 외사전담팀은 해운대와 남포동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과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 민원 대응과 통역 지원, 국제행사 관련 치안 업무도 담당한다. 부산경찰청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치안 수요가 커지는 만큼 주요 관광지 순찰과 현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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