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롯데케미칼 건자재사업부 인수전에 KCC그룹 계열사인 KCC글라스를 비롯해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등 3~4곳이 참여한다.
KCC글라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롯데케미칼 건자재 사업부 인수 건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인 롯데케미칼 건자재사업부는 건축자재용 인조대리석과 주방 싱크대 상판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드 스톤을 생산하고 있어 유리, 바닥재 등 건자재 생산이 주력인 KCC글라스에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건자재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지난달 예비입찰을 마친 뒤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를 확정했다.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원매자들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으며, 매도인 측은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롯데케미칼 건자재사업부의 예상 매각가를 4,000억-5,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르면 8월 중 최종 인수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롯데케미칼은 24일, 공시를 통해 현재 복수의 잠재적 인수후보자와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건자재사업부는 건축자재용 인조대리석과 주방 싱크대 상판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드 스톤을 생산하는 사업부로, 롯데케미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 정도로 알려져 있다.
롯데케미칼 건자재사업부는 지난해에도 매각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업계에서는 해당 사업부 매각에 대해 장기화되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 속에서 롯데케미칼이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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