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서부산의료원 예정지 일대의 정비 공사가 오는 9~10월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는 가운데 도로 협의와 경관심의 조건의 이행 여부가 향후 건립 속도를 좌우할 과제로 꼽혔다.
최종원 부산시의원(국민의힘·사하2)은 7월 23일 제338회 임시회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서부산의료원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일정이 늦어지지 않도록 행정절차를 서둘러 달라고 요구했다.
최 의원은 교통영향평가에 따라 협의된 인근 도로 관련 사항과 건축 디자인, 태양광 패널 등을 담은 경관심의 조건이 설계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물었다.
이에 시민건강국은 올해 9~10월 중 주변 정비에 들어가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다만 해당 답변은 의료원 본공사 착공이 아니라 예정지 일대 정비에 관한 것으로 구분된다.
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 신평동에 300병상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2025년 9월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을 맺고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불변가 기준 858억2600만 원이다.
최 의원은 같은 날 부산의료원 업무보고에서는 지역 공공병원 간 역할 분담을 강조했다. 서부산의료원과 금정구 옛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이 현실화하면 부산의료원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중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견해다.
그는 세 기관이 각각 경쟁하기보다 진료 기능과 환자 이송, 의료인력 등을 잇는 체계를 갖춰야 권역별 의료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옛 침례병원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달 예정된 관계 부서 면담에서 시민건강국이 부서 간 조율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침례병원 정상화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닌 만큼 관계기관 논의를 이어가야 하는 단계다.
최 의원은 "서부산의료원 건립과 침례병원 정상화는 공공의료 안전망을 완성하는 핵심 과제"라며 시민이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절차를 세밀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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