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사격 기대주 김재민(경민고)이 2026 국제사격연맹(ISSF) 탈린 무빙타깃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명중했다.
김재민은 23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매니쿠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10m 무빙타깃 남자 주니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배제현(부산체고)을 6-4로 꺾고 시상대 세 번째 자리에 올랐다.
본선 상위 4명이 진출한 결선에서 한국 선수 두 명이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모두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앞서 김재민은 준결승 1조에서 핀란드의 윌크만 윌리엄 에릭에게 4-6으로 패했고, 배제현은 2조에서 카자흐스탄의 야코벤코 다닐에게 7-9로 졌다.
김재민은 대회 첫날 10m 무빙타깃 혼합 종목에서 4위를 기록한 아쉬움을 이번 메달로 털어냈다.
대회 기간 몸살 기운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은 김재민은 경기 후 "작년 아시아선수권 정상 종목 4위에 머물렀는데 올해는 메달을 따내 기쁘다"며 "느린 표적(5초)에서는 준비한 대로 운영했지만, 빠른 표적(2.5초)에서는 욕심이 앞서 리듬을 놓친 점을 보완해 남은 대회를 후회 없이 마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같은 날 일반부 10m 무빙타깃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정유진은 결선에 진출했으나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동메달을 추가한 한국 사격 대표팀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6위다.
아르메니아가 금메달 5개 등 총 7개의 메달로 선두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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