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연출 이민수, 극본 최정미)에서는 천여리(박은빈 분)와 마강욱(양세종 분)이 사건 현장마다 마주치며 예측 불가한 인연을 이어간다.
제작진에 따르면 천여리와 마강욱의 첫 만남은 깊은 밤 인적 드문 야산에서 이뤄졌다. 죽은 피해자의 증언을 듣고 시신을 찾아낸 천여리와 증거를 토대로 시신의 위치를 추리한 마강욱은 서로를 살인범으로 오해한 채 몸싸움까지 벌이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다시는 마주칠 일이 없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은 또 다른 사건 현장에서 재회했다. 강도 살해를 당한 택시 기사 사건과 프로 골퍼 박승재(김도완 분), 피해자 장은주(윤혜림 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마주한 천여리와 마강욱은 의도치 않게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며 남다른 팀워크를 보여줬다.
예상치 못한 인연은 제주도에서도 이어졌다. 사업차 출장을 떠난 천여리와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 마강욱은 같은 호텔, 같은 방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 같은 관계를 예감하게 했다.
거듭된 만남 속 두 사람의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늘 타인에게 마음을 열지 않던 천여리는 처음으로 마강욱에게 먼저 다가섰고, 귀신을 두려워하던 마강욱은 위기에 처한 천여리를 위해 몸을 던지는 용기를 보였다.
무엇보다 바닷속에서 시신을 발견한 뒤 충격에 얼어붙은 천여리의 눈을 가려주는 마강욱의 배려는 두 사람의 로맨스를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철벽 같던 천여리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던 마강욱이 서로를 통해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이처럼 ‘오싹한 연애’는 귀신의 의뢰를 계기로 얽힌 천여리와 마강욱의 특별한 관계를 중심으로 짜릿한 공조와 설렘 가득한 로맨스, 유쾌한 코미디를 그려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운명처럼 서로의 일상에 스며든 두 사람의 이야기는 25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오싹한 연애’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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