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일체형 세탁건조기 거래액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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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일체형 세탁건조기 거래액 12.4%↑”

한스경제 2026-07-24 10:49: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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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다나와는 최근 세탁기·건조기 시장을 분석한 결과, 일체형 세탁건조기 수요가 증가하고 제조사 간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다나와 가전팀에 따르면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일체형 세탁건조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 장마철을 맞아 세탁 후 빨래를 건조기로 옮길 필요 없는 원드럼 구조의 편리함과 공간 효율성이 맞벌이와 신혼가구의 수요를 이끌었다.

올해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은 대용량, 세탁시간 단축, AI 기능 등 기술력이 강화되면서 수요가 확대됐다. 제조사들은 기존 일체형의 약점이던 건조 용량과 세탁 시간을 크게 개선했다.

LG전자는 6월에 세탁 25kg, 건조 21kg 용량의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출시했다. 건조 용량 21kg은 전작보다 6kg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세탁 25kg, 건조 20kg인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이며 건조 용량을 2kg 확대했다.

양사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걸리는 시간도 줄였다. LG전자는 3kg 세탁물 기준 소량 급속 코스 이용 시 기존 99분에서 64분으로 단축했다. 삼성전자는 쾌속 코스 이용 시 전작 대비 최대 30분 줄어든 69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마칠 수 있도록 했다.

AI 기능도 진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세탁물 무게와 재질을 분석해 코스를 추천했다면, 이제는 종료 시간을 예측하고 사용 패턴을 학습하는 등 실질적인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 같은 기술 개선은 매출에도 반영되고 있다. 같은 기간 다나와 내 거래액 상위 제품을 보면 건조 용량을 20kg까지 늘린 삼성전자 'AI 콤보 WD90H25BHW'의 순위가 9계단 상승했다. 건조 용량과 편의 기능이 강화된 최신 모델을 중심으로 소비자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작 모델들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건조 용량을 21kg까지 늘린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는 양사의 대용량 신제품 간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동환 다나와 가전팀 팀장은 "세탁물을 옮기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던 세탁건조기가 이제는 세탁과 가사 시간을 단축하는 가사 자동화 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경쟁은 단순 스펙 비교를 넘어 사용자의 개입을 줄이고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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