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7박 11일 ‘실용외교’ 대장정···AI 빅테크와 남미 자원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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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7박 11일 ‘실용외교’ 대장정···AI 빅테크와 남미 자원 잇는다

직썰 2026-07-24 10:3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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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실리콘밸리의 AI 빅테크 현장과 남미의 자원 강국을 잇는 7박 11일간의 대규모 순방길에 오른다. 글로벌 첨단기술 생태계에서의 입지 강화와 자원 외교를 통한 ‘실리콘·자원 안보망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과 독일을 차례로 방문하는 7박 11일 일정의 외교 순방에 나선다. 이번 순방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전격적인 첨단기술 협력 및 남미 신흥국들과의 자원·경제 안보 파트너십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순방 첫 일정으로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는 이 대통령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 글로벌 AI·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거두들과 연쇄 면담을 갖는다.

이어 국내외 기업인 150여명이 집결하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해 대한민국 AI 산업 육성 전략과 글로벌 협력 비전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전격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국내 4대 그룹 및 ICT 대표 경영진도 대거 동행해 글로벌 연대에 힘을 보탠다.

25일에는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 6개사 대표들과 만나 한미 벤처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민연금공단과 벤처캐피털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샌프란시스코 일정과 관련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체불가한 우리나라의 위상을 부각하고 대한민국과 빅테크 기업 간 AI 협력 의지를 대외에 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26일부터 29일까지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경제 중심지 상파울루로 이동해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주재할 예정이다.

이어 30일에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31일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각각 연쇄 정상회담을 열고 리튬·핵심 광물 등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2일 사전 브리핑에서 “자원 부국인 남미 주요 3개국과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한국의 외교 지평을 글로벌사우스로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든 남미 일정을 마친 뒤 다음달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현지 동포간담회를 열어 격려한 후 8월 3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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